UPDATED. 2024-04-29 17:35 (월)
 실시간뉴스
치아교정, 돌출입-덧니 등 증상에 맞는 술식 적용해야
치아교정, 돌출입-덧니 등 증상에 맞는 술식 적용해야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8.07.30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돌출입은 얼굴을 옆에서 보았을 때 코 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위아래 턱뼈는 정상적 위치인데 치아만 앞으로 경사지게 튀어나온 것은 치아가 돌출된 것이 원인이다. 치아는 가지런하나 치아를 담고 있는 위아래 턱의 잇몸 뼈 자체가 튀어나오거나 잇몸 뼈와 함께 치아도 경사지게 튀어나와 전체적으로 입이 앞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돌출입은 저작기능이나 구강 건강을 해칠 정도가 아니라면 굳이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웃을 때 잇몸이 드러나 보여 미관상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고, 입이 튀어나와 입술도 내민 듯한 모습이 돼 퉁명스럽고 화가 난 듯한 인상을 줄 수도 있어 심미적인 개선을 위해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돌출입은 치아 교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돌출입에 대한 제대로 된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치아교정을 진행하면 치료기간이 길어지거나 제대로 된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는 만큼 교정과 전문의의 정확한 검진을 거쳐 증상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위아래 턱뼈의 부조화 없이 정상적인 골격에 단순히 치아만이 뻐드러진 형태의 돌출입은 치아발치를 통한 통상적인 치아교정으로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잇몸뼈가 돌출됐거나 아래턱이 작아 무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골격에 수직적 문제로 인한 돌출입이라면 단순히 치아만 당겨 넣는 교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반드시 위아래 턱뼈까지 고려해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수립하여 치료 방법 및 장치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골격 상태에 따라서 일반적인 교정장치에 미니스크류를 추가로 사용하여 증상을 개선하거나 돌출이 심한 경우는 악교정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치료 방법은 증상의 정도 뿐만 아니라 치료를 받고자 하는 시기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청소년 치아교정의 치료 시기는 개인의 성장 발육 상태에 따라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골격적인 문제가 있는 돌출입은 성장하는 동안에도 주기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시흥 배곧신도시에 위치한 배곧고운이치과 곽소영 대표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돌출입, 덧니, 개방교합, 과개교합, 주걱턱 등 치아교정이 필요한 치아 문제는 다양하다. 효율적인 치아교정을 위해서는 증상을 비롯해 환자의 연령이나 구강상태, 치열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그에 맞는 술식과 장치를 적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곽소영 대표원장(치과교정학 박사)은 “치아교정은 단순히 치아를 이동시켜 가시적인 심미효과만 거두는 간단한 치료가 아니다”며 “교정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해 기능적인 문제와 심미적인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교정치과를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치아교정은 다른 치과 술식에 비해 치료기간이 길기 때문에 치과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단순히 저렴한 비용만을 보며 교정치과를 선택하기 보다는 교정치료의 상담부터 치료과정 및 사후관리까지 꼼꼼하게 신경 쓰는 주치의가 상주하고 있는 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