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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취급량 대비 배출량, 매년 감소 추세
화학물질 취급량 대비 배출량, 매년 감소 추세
  • 황정호
  • 승인 2010.05.04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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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취급량 대비 배출량, 매년 감소 추세


환경부의 조사 결과 매년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388종 화학물질 중 하나 이상을 연간 1~10톤 이상 취급(제조 또는 사용)한 2,94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08년도 화학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215종 129,345천톤의 화학물질이 취급되어 이 가운데 204종 47,625톤(취급량의 0.0368%)이 환경으로 배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배출량(47,688톤)에 비해 0.1% 감소(△63톤)한 것이며, 전년보다 취급량이 1.2%(127,820천톤→129,345천톤)증가했음에도 취급량 대비 배출량(배출율)은 2007년 0.0373%에서 ’08년 0.0368%로 감소한 것으로 2004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그 동안 환경부가 화학물질 배출저감 자발적협약(30/50 프로그램), 배출저감 정보교류회 등 화학물질의 환경배출을 줄이기 위해 산업계와 함께 다각적으로 협력해 온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자발적협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배출저감기술(LDAR, RTO 등) 도입, 공정개선 등 다양한 배출저감 활동을 수행한 것 역시 적잖은 효과가 입증 된 셈이다.


그러나 이에 비해 사업장에서 폐수 또는 폐기물로 이동된 화학물질의 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로의 이동량은 355천톤(2007년 305천톤), 폐수로의 이동량은 67천톤(2007년 64천톤)으로, 취급량 대비 이동량은 ‘07년 0.288%에서 ’08년 0.326%로 다소 증가했다.


2008년 배출량조사 결과를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화학물질별로는 유독물인 자일렌(35.1%), 톨루엔(14.5%), 메틸 알코올(8.4%) 순으로 많이 배출되었고, 상위 10개 화학물질이 전체 배출량의 84.3%를 차지했다.


또한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제조업(34.1%),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10.5%) 등 5개 업종에서 전체 배출량의 66.9%인 31,835톤이 배출되었다.


특히 취급공정이 코팅·열처리 공정이고, 취급형태가 분사(spray) 및 자연·열처리건조(방지시설 미설치)인 운송장비제조업(19.3%) 등은 배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배출, 취급 관리와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0.006%), 코크스·석유정제업(0.007%) 등은 배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사업장별 배출량 공개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면, 기업의 배출저감 성과는 더욱 크게 나타나고, 배출저감 등 다양한 환경기술 및 산업의 발전, 원료부터 폐기까지 유해화학물질 저감을 추진하는 녹색화학(Green Chemistry) 활성화 등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발전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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