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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계곡 지키려 300년 역사 북한동 마을 이주한다
북한산 계곡 지키려 300년 역사 북한동 마을 이주한다
  • 황정호
  • 승인 2010.06.25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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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_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성 계곡 오염원으로 지적되어 온 북한동 마을 음식점들이 연말까지 산 아래로 이주한다. 사진은 난무한 각종 음식점들.

북한산 계곡 지키려 300년 역사 북한동 마을 이주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그동안 북한산국립공원의 북한산성 계곡을 오염시키는 오염원으로 지적되어 온 북한동 마을 55가구를 연말까지 보상하여 이주시킨다고 밝혔다.


북한산성 계곡은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북한산국립공원 최대의 출입구이다. 북한동 마을은 계곡 입구부터 상류 2㎞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탐방객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을 운영해왔다.


이들 음식점들은 1983년 국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계곡에서 영업을 해왔으며, 정화시설 설치가 어려워 사실상 오?폐수를 무단 방류하여 계곡 오염을 가중시켜 왔다.


또한, 계곡 입구에서 상가까지 손님을 실어 나르기 위해 승합차를 운행함으로써 먼지와 소음?매연?안전 문제로 일반 탐방객들과 빈번한 마찰이 있었다.


공단은 계곡오염을 방지하고 탐방객의 쾌적한 탐방여건 조성을 위해 2001년부터 주민들과 이주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여 왔으며 일부 반발하는 주민들과의 끈질긴 협의를 통해 2005년에야 이주사업 동의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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