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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부유물질(SS) 예년 대비 최대 16배 증가!
낙동강 부유물질(SS) 예년 대비 최대 16배 증가!
  • 황정호
  • 승인 2010.08.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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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좌) 탁도의 심각성을 상태가 한눈에 알 수 있다

낙동강 부유물질(SS) 예년 대비 최대 16배 증가!


운하반대낙동강지키기 부산ㆍ경남ㆍ대구경북운동본부가 최근 낙동강의 부유물질이 예년에 비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는 운하반대낙동강지키기 부산ㆍ경남ㆍ대구경북 본부와 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경남?경북 4개 시도 (경남?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부산?대구 상수도사업본부 수질검사소)의 낙동강 수질 합동조사('07년~‘10년 5월)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


본부측과 이 의원은 2010년 5월 평균 부유물질(SS)의 농도가 조사된 다른 연도에 비해 최대 16배 늘어났고, 환경영향평가 협의기준인 40mg/L 를 조사지점 6개소 중 4개소가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하며 심각성을 지적했다.


낙동강 1권역 환경영향평가 319P에 의하면 ‘침사지 및 오탁방지막 등의 저감대책이 고려된 시나리오 3의 경우에는 부유사 최고 농도가 10 (mg/L) 미만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취수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나와 있으나, 이러한 조사결과에 의해 오탁방지막의 탁수저감 효과는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본부측은 “이러한 결과는 정부가 4대강 환경영향평가를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졸속으로 부실협의 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며 “사후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더욱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본부 측은 5월 평균 부유물질 초과결과는 낙동강 본류의 동시다발 대규모 준설이 시작된 4월 이후의 영향이 5월 달의 수질측정결과에 반영된 것이며, 우기가 지난 후 본격적인 준설이 시작되고, 추가적인 흙탕물 오염 저감대책이 없을 경우 2년 내내 흙탕물로 뒤덮혀 수질과 수생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위협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를 협의하고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주무기관인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법 제26조에 의거 공사중지를 요청하고 추가적인 저감대책 마련 등 조치명령을 내려야 함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운하반대낙동강지키기 부산ㆍ경남ㆍ대구경북 운동본부는 “환경부에 공식 항의 및 환경영향평가 재평가 실시 요청 서한을 전달하고, 경상남도 김두관 도지사에게 부유물질 저감대책 수립과 수질과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종합적으로 검토되고 새로운 대안이 제시될 때까지 공사 중단요청 서한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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