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8:05 (월)
 실시간뉴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과 초기 치료가 중요
손목터널증후군… 예방과 초기 치료가 중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10.30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을 기준으로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18만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매년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과거에는 중년 여성에게 해당 증상이 많이 발생했지만, 현대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이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서 청소년과 직장인들도 손목터널증후군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 안의 작은 통로에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정중 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컴퓨터 작업을 비롯해 손가락으로 같은 동작으로 반복해 사용하거나, 손과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환자에게 쉽게 발병하며, 그 외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비만, 당뇨, 신장 질환, 갑상선 질환, 손목 골절 등 외상에 의한 후유증 등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해당 병의 주요 증상에는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이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손가락이 부은 듯한 느낌, 남의 살 같은 이상 감각과 감각의 저하, 손목과 팔뚝으로 뻗치는 통증이 있다. 손과 손목을 많이 사용할 때 앞선 증상들이 더욱 악화되며, 심한 경우에는 자다가 손이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을 느껴 제대로 된 수면을 이루지 못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여기에 질병이 더욱 심각해지면 결국 손의 힘이 약해지면서 마비 증세가 발생해 일상생활에서 정교한 손 동작을 취하기 어렵게 된다.

또한,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은 정확 하지 않지만 과도한 손목 사용이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초기에 해당 증상을 발견할 경우 스트레칭과 약물 치료를 통해 증세를 호전할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가 계속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이 호전이 되지 않을 때에는 수술을 통해 병을 치료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강조되는 것은 바로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목 보호대를 착용해 손과 손목을 보호해야 하며,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손목을 받칠 수 있는 쿠션을 대 손목의 무리가 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장시간 손목을 사용할 경우 중간마다 휴식을 취하고 가벼운 손목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부산 대한민국 정형외과 우성종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을 겪는 환자 대부분이 해당 질환을 가볍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증상이 악화돼 수술 외에는 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따라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조기의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평소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을 위해 손과 손목을 보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