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놀이동산인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실외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장비를 도입해 이번 달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독일 만앤휴멜사가 개발한 미세먼지 정화장비는 3.6미터 크기의 녹색 기둥 모양 설비다. 내부에 설치된 미세먼지 여과 필터를 이용해 공기를 정화한다. 만앤휴멜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정부와 공동으로 슈투트가르트 시의 넥카토어에 설치해 지난 2018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독일 주 정부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 장비는 최대 30%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만앤휴멜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에버랜드 정문 지역에 미세먼지 정화장비 8대를 집중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3월까지 주변 지역의 공기 질 개선 현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겨울 추위를 피해 실내에서 따뜻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세심하게 운영 중"이라며 "신선한 공기를 뜻하는 프레시와 투우소가 잠시 숨 고르는 장소를 뜻하는 스페인어 케렌시아의 합성어인 '프렌시아 라운지'가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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