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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신임 현대차 노조위원장 "새 술은 새 부대에, 생산적 노사관계로"
이상수 신임 현대차 노조위원장 "새 술은 새 부대에, 생산적 노사관계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1.06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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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8대 노조위원장 이상수 당선자
현대자동차 8대 노조위원장 이상수 당선자

 

이상수 신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은 신임 집행부 출범을 맞아 보도자료를 내고 "새해와 함께 새 집행부 임기가 시작됐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6일 밝혔다.

이어 "낡은 노사 관계를 버리고 공동 발전을 위해 사측은 노조를 적대시할 것이 아니라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관성화된 협상 방식으론 조합원에게 희망을 줄 수 없다"며 "노사 교섭 매뉴얼을 마련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분배 정의를 통해 생산적 노사관계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4차 산업 대응 고용안정, 해외공장 유턴(U-turn) 비율제 도입, 자동차 랜드마크 건설 등 핵심 공약을 실현을 위해 정의선 수석부회장, 하언태 사장과의 3자회담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현대차 노조가 일부 언론이 왜곡된 보도로 인해 귀족 노조로 낙인찍히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노조는 국민들의 안티가 결코 아니며 회사가 지금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노동자들의 피땀 어린 희생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중도·실리 노선 조직인 '현장노동자' 소속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수석부지부장을 지낸 이 위원장은 지난해말 선거에서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만1838표(49.91%)를 얻어 강성 성향 문용문 후보(2만1433명·48.98%)를 누르고 당선됐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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