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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문화 고부열전’ 매일 집나가는 10년차 베트남 며느리의 비밀
‘EBS 다문화 고부열전’ 매일 집나가는 10년차 베트남 며느리의 비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1.06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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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문화 고부열전 ‘매일 나가는 며느리, 살림 맡은 시어머니’
EBS 다문화 고부열전 ‘매일 나가는 며느리, 살림 맡은 시어머니’

오늘(6일) EBS <다문화 고부열전>에서는 ‘매일 나가는 며느리, 살림 맡은 시어머니’ 편이 방송된다.

“다녀 오겠습니다.” 오늘도 가족들에게 인사하고 밖으로 나가는 며느리. 과연 그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며느리가 외출한 사이 밀린 집안 청소하는 시어머니.

약속시간까지 끝내 돌아오지 않는 시어머니는 며느리한테 “콧구멍에 바람 들어갔냐? 왜 만날 나가냐”며 전화로 호통을 친다.

오늘 <다문화 고부열전>에서는 경남 거제시에 사는 박소순 여사(78)와 결혼 10년 차 베트남 며느리 부민정(34) 씨를 만나본다.

집에서 나와 자유를 느끼고 싶은 며느리. 살림살이는 그만! 쉬고 싶은 시어머니. 두 사람의 입장은 좁혀질 수 있을까?

EBS 다문화 고부열전 ‘매일 나가는 며느리, 살림 맡은 시어머니’
EBS 다문화 고부열전 ‘매일 나가는 며느리, 살림 맡은 시어머니’

# 매일 외출하는 며느리, 살림만 하는 시어머니

박소순 여사는 매일 아침 가족들의 식사를 도맡아 준비한다. 12첩 반상을 준비하지만, 결혼 10년 차 베트남 며느리 부민정(34) 씨의 늦잠으로 혼자 할 수밖에 없다. 10시가 넘어 일어난 며느리 민정 씨가 식사 준비를 돕지만, 아직 서투른 살림 솜씨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민정 씨는 혼자 집을 나선다. 특별한 약속도 아니지만 매일 오전 집을 나오는 며느리이다. 민정 씨의 외출을 싫어하는 박 여사는 전화를 걸고 짧은 외출이 끝나고 만다. 시어머니의 잔소리를 듣게 되지만 다시 집을 나서는 며느리. 남편 이제천(49) 씨와 함께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며느리가 집에 비운 사이, 박 여사는 집안일 더미에 앉았다. 나이가 들면서 아파져 오는 몸 때문에 하루빨리 며느리를 가르치고 싶어 한다. 민정 씨는 10년 동안 하지 못한 말 때문에 시어머니에게 다가가지 못하는데, 베트남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할 수 있을까?

EBS 다문화 고부열전 ‘매일 나가는 며느리, 살림 맡은 시어머니’
EBS 다문화 고부열전 ‘매일 나가는 며느리, 살림 맡은 시어머니’

# 밝혀진 며느리의 비밀, 그리고 시어머니 앞에서 선보이는 며느리의 요리

결혼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며느리의 친정을 찾은 박 여사, 처음 만나는 안사돈과 8남매의 가족들에 둘러싸여 정신없는 시간을 보낸다. 그동안 사돈의 사는 모습이 궁금했던 박 여사는 집안 곳곳을 살펴보며 며느리의 친정 상황을 살핀다. 그리고 어려웠던 며느리의 친정상황에 대해 알게 된다.

친정아버지의 투병 생활로 큰 빚을 지게 됐고 온 가족이 어려운 시절을 보내온 것이다. 한국에 시집온 민정 씨까지 그 빚을 갚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어머니에게 말하지 못했다. 친정아버지의 묘소에서 오열하는 며느리를 지켜보던 박 여사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며느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시어머니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직접 김치를 담겠다는 민정 씨. 배추에 액젓에 소까지 준비해서 야심 차게 김치 담그기 시작했지만, 모든 과정이 박 여사의 눈에 차지 않는다. 민정 씨는 맛있는 김치를 만들어 박 여사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박 여사는 며느리의 진심을 받아들여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을까?

함께 있으면 어색하고 숨 막히는 고부가 며느리의 친정 나라로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두 사람만이 믿고 의지할 동반자로 서로를 이해하고 갈등의 골을 메워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 ‘다문화 고부열전’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출처 = EBS 다문화 고부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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