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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8곳 "경력직 채용시 평판조회 필요하다"
기업 10곳 중 8곳 "경력직 채용시 평판조회 필요하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2.04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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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람인 제공)
(자료 사람인 제공)

 

기업 10곳 중 8곳은 경력직을 채용할 때 평판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조회한 기업의 64.2%는 평판조회 결과를 보고 불합격 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69곳을 대상으로 '경력채용시 평판조회의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76.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평판조회를 통해 알고 싶은 것은 '인성 및 성격'(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6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사·동료와의 대인관계'(57.7%), '전 직장 퇴사 사유'(48.9%), '업무능력(48.2%), '동종업계 내 평판'(32.8%), '경력사항 등 서류 사실 여부'(31.4%) 등 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서류로 파악하기 어려운 인성이나 대인관계를 알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평판조회를 실시하는 기업은 37.1%(137개사)로 나타났다. 평판조회를 하는 지원자의 직급은 과장급(복수응답)이 39.4%였으며 차·부장급이 33.6%, 대리급이 21.9%, 임원급이 18.2%, 사원급이 9.5% 순이었다. 모든 직급에서 조회한다는 응답은 28.5%였다.

이들 기업 중 78.8%는 직접, 23.4%는 헤드헌터를 통해, 5.8%는 전문 평판관리서비스를 이용해 평판조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판조회를 실시한 기업의 64.2%는 평판조회 결과만으로도 불합격을 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유로는 '인성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아서'(복수응답)가 68.2%로 가장 많았다. '전 직장에서의 업무성과가 좋지 않아서'(28.4%), '조회 결과가 회사 인재상과 맞지 않아서'(22.7%), '학력·경력이 제출 내용과 달라서'(17%) 등의 응답도 있었다.

또 평판조회를 거쳐 입사한 직원들의 모습이 조회 결과와 대체로 유사했다는 응답도 9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73.7%는 평판조회의 효과에 '대체로 만족', 15.3%는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9%에 불과했다.

한편 평판조회를 하지 않는 기업 232곳이 그 이유로 꼽은 응답 중 가장 많은 것은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서'(복수응답)로 47.8%였다. '전문적인 서비스는 비용이 부담돼서'(20.3%), '채용을 급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19%), '평판조회 대상과 연결점이 없어서'(18.5%), '평판조회의 효과에 의문이 있어서'(17.2%)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만일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프로세스를 갖춘 평판조회 서비스가 있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71.6%로 집계됐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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