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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온라인클래스' 나흘 만에 또 마비 ... 학생들 불편 호소
EBS '온라인클래스' 나흘 만에 또 마비 ... 학생들 불편 호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4.13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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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한 트위터 이용자가 EBS 온라인 클래스 접속 오류에 따른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올린 카카오톡 메시지. (트위터 캡처)
13일 오전 한 트위터 이용자가 EBS 온라인 클래스 접속 오류에 따른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올린 카카오톡 메시지. (트위터 캡처)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학습관리시스템(LMS) 'EBS 온라인 클래스'가  지난 9일 온라인 개학 첫날부터 접속 오류가 발생한 데 이어 나흘이 지난 13일 또다시 서버 문제가 발생해 한때 서비스가 마비됐다.

EBS는 이날 오전 EBS 온라인 클래스 홈페이지에 "시스템 오류로 인해 고등학교 온라인클래스 접속이 불안정하다"는 공지사항을 올리고 "잠시 후 다시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EBS는 오류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과 시각에 대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부터 EBS 온라인 클래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는 내용을 담은 글이 폭주했다.

'EBS 벌써 서버 터졌어'(천상***) '우리 집 와이파이가 느린 줄 알았는데 EBS 서버가 터진 거였어'(마데***) '출석하는데 30분이나 걸렸다'(BA***) '서버 관리 제대로 좀 해라'(뤵***) 등 접속 오류로 인한 불편을 토로하는 글이 트위터에 줄 이어 게재됐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EBS 온라인 클래스 접속은 가능한 상태이지만, 트위터에는 접속을 시도하면 오류가 발생하거나 속도가 느려서 수업을 들을 수 없다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EBS 온라인 클래스는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10분까지 약 75분간 접속 장애가 발생해 교사와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BS는 이에 대해 10일 "서버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했던 '네트워크결합스토리지(NAS) 장치에서 병목 현상이 나타나 접속 지연으로 이어졌다"며 "해당 장치를 제거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했으며 동일한 문제는 추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나흘만에 다시 접속 오류가 발생하면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기준 EBS 온라인 클래스 접속자는 모두 26만7180명이었다. 13일에는 같은 시각 24만5370명이 동시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과 비교해 2만1801명이나 줄었는데도 또다시 접속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전에 접속 오류 문제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해결한 상태"라면서도 "접속 오류가 발생한 원인과 시각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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