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3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매주 수·금요일 주요 지하철역과 구청에서 진행한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통해 보건용 마스크 600여매를 기증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이 보건용 마스크(KF80·94)를 기부하면 면 마스크와 휴대용 손소독제를 지급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공덕역, 대흥역, 마포구청역, 아현역과 구청 로비에서 각각 캠페인을 벌였다.
그 결과, 지하철역 4곳에서 총 477매, 구청에서 155매 등 총 632매의 마스크가 모였다. 이는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배부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와 함께 와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부한 어머니도 있었고, "기부하고 SNS에 홍보도 하겠다"며 인증샷을 찍은 20대 젊은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지역 내 방역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전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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