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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불편한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치환술로 도움
일상생활 불편한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치환술로 도움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06.0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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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일을 하는 시간이 긴 현대인들과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이로 인해 운동량이 현저히 감소하고 잘못된 자세와 습관을 지속하게 되면서 무릎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만약 무릎이 시큰거리는 통증으로 일상에 제약이 느껴진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이는 젊은 층은 물론 관절이 약해지는 중장년층의 경우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는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이나 질병 및 기형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심한 충격이나 반복적인 가벼운 외상 후에 발생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비만, 운동 부족,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병하고 있다.

해당 질환은 초기에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다가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 여부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또한, 관절 운동 범위가 감소하고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질 수 있다. 무릎 사이가 벌어져 O자형으로 변형이 되기도 하며, 계단을 오르내리기, 걷기 등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통증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제한이 발생한다. 심각한 경우 무릎 관절의 모양이 변형되어 걸음걸이에 이상을 보일 수 있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이정환 병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한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인 치료에도 증상에 호전이 없거나 환자의 연골 상태와 관절 변형 정도가 심하다면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때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통해 퇴행성관절염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무릎, 고관절 등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관절 손상이 심하고 장기간 비수술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시도하는 수술 방법으로 손상된 관절을 인체에 무해한 재질로 만들어진 인공관절로 대체하고, 주변 조직을 정밀하게 보정하여 관절 기능을 회복시킴과 동시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료이다. 이는 단순히 인공관절을 교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절 주위의 인대, 관절 막 등 연부 조직 균형을 맞추어 세밀하게 치료하는 수술 방법이다.

가자연세병원 이정환 병원장은 “기존의 관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맞춤형 수술로, 환자의 관절 상태와 연령, 생활패턴까지 총체적으로 고려한 후, 개개인의 관절에 적합한 인공관절을 제작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최소한의 절개로 통증과 출혈, 후유증 발생 위험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아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퇴행성관절염과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에 부담이 되는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다리를 꼬거나 잘못된 자세,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혹은 쪼그려 앉는 등 생활 속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적절한 운동과 가벼운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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