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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8명, 지역발생 41명 ... SCR재활병원 확산
신규확진 58명, 지역발생 41명 ... SCR재활병원 확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0.20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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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닷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한 가운데, 전일 76명보다 18명 감소했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전일보다 9명 줄어든 41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은 17명이다.

20일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8명 증가한 2만5333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447명으로 치명률은 1.76%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대비 7명 감소한 71명을 기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8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2만3466명, 완치율은 92.63%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43명 감소한 1420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58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1명, 부산 2명(해외 1명), 인천 3명, 대전 1명, 경기 28명(해외 6명), 강원 3명(해외 1명), 충북 해외 2명, 충남 2명(해외 1명), 경북 해외 2명, 경남 해외 1명, 검역 3명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7일부터 20일까지(2주간) '114→69→54→72→57→98→91→84→110→47→73→91→76→58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추이는 같은 기간  '94→60→38→61→45→69→69→53→95→41→62→71→50→41명' 순을 기록했다.

지역발생은 9월 24일 110명을 기록한 이후 26일째 두 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2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60.64명으로, 전날 62.43명보다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강남구 대치동 주민인 대형 입시학원 강사가 확진판정을 받아 학원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 강사는 주로 특목고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강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가 공개한 이동경로를 보면 이 강사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11일부터 17일까지 매일 학원으로 출근했다. 증상이 발현된 13일부터 4일간 매일 이비인후과에 방문하기도 했다.

구는 학원 관계자와 학원생들의 접촉 여부를 확인한 뒤 필요하면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용산구, 동작구 등에서는 가족간 감염이 이어졌다. 용산 140번 확진자는 가족인 인천시 남동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동작구 254번 확진자도 가족간 감염으로 추정됐다.

이밖에 중랑구, 서초구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2명씩 발생했다.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SRC재활병원에서 확진자 8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가 61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확진 환자 가족 3명과 지인 1명, 재활병원 직원 1명, 첫 확진자 아들 가족 접촉자 등이며 지역별로는 광주시 5명, 서울 2명, 강원도 홍천 1명이다. 홍천 확진자의 경우 3차 감염자이다.

의정부에서는 호원동 마스터플러스 재활병원에서 3명과 신곡동 거주자 1명 등 총 4명이 확진됐다.

평택시에서는 미군 관련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4~18일 평택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100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30대인 이 환자는 지난 12일 확진된 20대(인천 990번)의 접촉자다. 당초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18일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1000번째 환자는 지난 1월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만 9개월 만으로 전국에서 누적 환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대구, 서울, 경기, 경북에 이어 다섯 번째다.

대전에서는 서구 도마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대전 419번)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원에서는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해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 중 강릉에서 확진된 40대는 강릉 16번 환자가 머물렀던 한 호프집에 지난 6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돼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성에서는 경동대로 유학을 온 남수단 출신 20대 학생이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아 격리 대상자가 아니었던 외국인 1명이 확진됐다.

이 환자는 벨기에 국적의 40대 남성(경남 301번)으로, 지난 1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후에도 시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입국 당시 격리 면제서를 사전 발급받았지만,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경주 99번 환자와 기내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를 실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의 진주시 체류 기간은 지난 10일부터 29일까지였다.

경북에서는 경산과 구미에서 해외유입 확진자 2명이 나왔다. 경산 30대 멕시코인은 지난 1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후 경산보건소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자녀가 확진돼 동국대병원에 동반 입원한 뒤 19일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 30대 내국인은 지난 16일 인도에 체류하다 인천공항으로 입국 후 받은 검사에서는 감염 여부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18일 2차 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해외유입 1명을 포함해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에서도 해외서 온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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