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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담양 연동사 선행스님&경호견 절순이·연백이, 지리산 산청 부부 ‘가을 행복’
[EBS 한국기행] 담양 연동사 선행스님&경호견 절순이·연백이, 지리산 산청 부부 ‘가을 행복’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1.10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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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한 그릇 2부. 손끝 맛 보실래요’ / EBS 한국기행
‘가을이 한 그릇 2부. 손끝 맛 보실래요’ / EBS 한국기행

오늘(10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가을이 한 그릇’ 2부가 방송된다.

산과 들과 바다 곳곳마다 풍년의 기쁨을 맛보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계절, 가을이다. 

‘올 한해도 수고했다’ 말해주는 것만 같아 선물처럼 느껴지는 한 그릇. 금방 수확한 재료로 요리하고 정성 가득 채운 가을 밥상이 눈과 코와 입과 마음마저 좋아지게 하니 이보다 더한 보약이 무엇일까? 이 계절의 맛을 가족과 정겨운 이웃과 함께하니 더 즐거운 가을이다.

이날 <한국기행> ‘가을이 한 그릇’ 2부에서는 ‘손끝 맛 보실래요’ 편이 방송된다.

‘가을이 한 그릇 2부. 손끝 맛 보실래요’ / EBS 한국기행
‘가을이 한 그릇 2부. 손끝 맛 보실래요’ / EBS 한국기행

높고도 깊은 지리산의 한 기슭에는 올해도 감이 풍년이다! 높은 산자락의 차가운 바람으로 얼었다가 녹기를 반복해 단맛이 한층 높다는 지리산 산청의 감은 이창우 씨 부부에게 더없이 고마운 가을의 선물이다. 

이웃과 함께 감을 수확하고 깎아 그의 황토집 2층 덕장에 널고 나면 창우 씨는 아내와 이웃을 위해 제철의 재료를 듬뿍 넣어 이 동네만의 가을 특식을 만들어낸다. 창우 씨의 손끝에서 완성된 가을 한 그릇은 가을걷이 후의 고단함은 날아가게 하고, 다가오는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몸에 힘을 준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던가. 스님의 곁에서 염불하는 개의 소리에 이끌려 들어선 곳, 전남 담양군 연동사다. 

그곳에서 선행 스님과 절순이와 연백이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식감이 가장 좋다는 가을 작물을 따다가 스님의 손끝 맛이 어우러진 가을 한 그릇을 맛본다. 스님이 그러하셨듯 그 맛은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을 만큼 황홀하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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