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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46명, 지역발생 113명 ... 수도권 81명 '집중'
신규 확진 146명, 지역발생 113명 ... 수도권 81명 '집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1.1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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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1일 0시 기준 146명 발생했다. 나흘 연속 세 자릿수다. 전날 100명에 비해 46명이나 증가한 것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단검사 횟수가 줄어든 주말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46명 증가한 2만7799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06명, 격리 중인 사람은 2046명으로 전날 0시 대비 38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146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45명(해외 6명), 경기 53명(해외 11명), 인천 해외 1명, 경남 11명(해외 1명), 강원 9명(해외 1명), 충남 7명(해외 1명), 부산 3명, 충북 2명(해외 1명), 대전 1명, 전북 1명, 전남 해외 1명, 검역과정 8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8월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후 9월 3일 200명 미만으로 떨어졌고,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2주간) '125→113→127→124→97→75→118→125→145→89→143→126→100→146명'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113명 중 수도권은 81명, 비수도권은 32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2주간) '106→93→96→101→79→46→98→108→117→72→118→99→71→113명'으로 나타난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남과 강원, 충남권 유행이 심상치 않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지역 확진자 113명 중 81명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42명, 서울 39명 순이다. 이날 경남 10명, 강원 8명, 충남은 6명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67명으로 전날 67.4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99.7명으로 전날 97.6명에 비해 2명 넘게 증가해 100명 선에 근접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강원과 제주의 경우 1주 일평균 10명, 수도권은 100명, 이외 지역은 30명 이상일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돌입한다. 현재 충남 천안과 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 지역이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 중이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성동구 노인요양시설에서 14명의 확진자가 한 꺼번에 쏟아졌다. 이 시설에서는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관계자 1명이 지난 6일 첫 확진 후 서울지역 누적 감염자가 23명으로 증가했다.

역학조사 결과, 요양시설 내 다인실 침대 간격이 1m 이하이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 요양보호사와 입소자 간 신체적 접촉이 잦아 감염을 피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서초구는 신규 확진자 4명(서초 266~269번)이 나왔으며 강서구에서는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도 3명이 발생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동료와 가족, 같은 건물 근무자 등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되고 있다.

송파구 시장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총 7명이다. 이외에도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관련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누적 44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누적 48명), 생일파티 모임 관련(누적 10명), 잠언의료기(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누적 26명) 등이다

경기 오산 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서는 입원환자 6명(오산 66~71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실시한 1차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최근 2차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확인했다. 앞서 이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27명, 간병인 1명 등 2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가평 보습학원도 2명(가평 56·57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9일 확진된 A군(가평 53번) 가족이다. 이에 따라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증가했다. 양주시에서는 옥정동에 거주하는 A씨(양주 86번)가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양주 섬유회사 n차 감염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이 회사 관련 확진자는 총 29명이다.

경남 사천에서는 경로당을 이용한 주민 등 9명(경남 360~368번)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360번(70대·여)과 361번(80대·여), 362번(80대·여), 363번(70대·여), 364번(70대·여), 365번(70대·여), 366번(70대·여), 367번(60대·여) 등 8명은 경남 355번(70대·여) 접촉자다. 나머지 경남 368번(60대·남)은 355번 확진자 남편인 경남 357번(80대·남)과 접촉했다.

먼저 360번부터 365번까지 6명은 사천시 지역 한 경로당에서 355번을 만났다. 도 방역당국은 경남 355번 확진자 최초 증상 발현일을 지난 4일로 파악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355번 확진자가 평소에 다니던 경로당을 10월 23일부터 몸이 좋지 않아 나가지 않았다는 진술을 지인으로부터 확인했다. 이후 경로당에서 노출된 것으로 보이는 9명을 검사했다. 이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나머지 3명은 음성이었다.

방역당국은 360번부터 365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또 해당 경로당을 이용한 어르신을 26명으로 파악했고, 양성 판정을 받은 9명을 뺀 나머지 인원을 검사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이 경로당을 포함해 인근 경로당 20곳을 모두 폐쇄 조치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을 기록했다. 추정 유입국가는 아메리카 13명, 중국 외 아시아 11명, 유럽 6명, 아프리카 3명이다. 국적은 외국인 15명, 내국인 18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에 비해 2명 증가한 485명이고 전체 치명률은 1.75%로 나타났다. 또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감소한 49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는 273만6534명이며, 그중 268만47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8688명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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