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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기어 업체 앱코, 내달 코스닥 입성…“최대 609억 공모”
게이밍기어 업체 앱코, 내달 코스닥 입성…“최대 609억 공모”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11.18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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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근 앱코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앱코 제공) 

게이밍기어 전문업체 앱코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최대 609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18일 앱코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상장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앱코는 게임용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과 PC 케이스 등 게이밍기어와 소형가전 및 음향가전 전문기업이다.

오광근 대표이사가 취임한 지난 2012년부터 게이밍기어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게이밍기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게이밍기어의 경우 최근 PC게임의 고사양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고사양 게이밍 기어를 집안에 세팅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 대표는 "외형성장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프로세스를 게이밍기어 사업 초기부터 구축했다"면서 "이러한 사업 프로세스를 해외 진출 교두보인 미국 아마존 시장 개척과 신규사업에도 적용해 단기간에 턴어라운드를 이뤄내 국내외에서 높은 매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앱코는 주력 사업인 게이밍기어 외에도 소형가전(브랜드명 오엘라), 음향기기(브랜드명 비토닉) 사업에도 진출했다.

또한 2014년부터 투자와 연구·개발(R&D)을 통해 실시간 동기화 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시스템을 개발했다. 앱코의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시스템(브랜드명 패드뱅크)은 자료 자동 동기화 소프트웨어 특허를 갖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5차까지 진행된 '학교 스마트단말 도입 시범사업'을 모두 수주했다. 향후 스마트스쿨 사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오 대표는 "최근 발표된 '한국판 뉴딜'의 10대 과제 중 하나인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단말 도입사업' 본사업이 앞당겨지면 충전함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신규 수요와 교체 수요를 포함해 약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앱코는 게이밍 기어의 해외 매출 본격화와 함께 소형가전과 음향기기 시장 공략을 통한 매출의 증가, 국내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본사업 시행으로 지금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세계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브랜드라는 더 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50만7000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1400~2만4300원(액면가 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536억~609억원이다.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2075억~2356억원 수준이다.

전날(17일)과 이날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투자자 청약일은 23~24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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