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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우수 선화주 인증기업 6개사 선정
해수부, 우수 선화주 인증기업 6개사 선정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11.2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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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수산부는 20일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첫 번째 우수 선화주 인증기업으로 6개사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이 참석해 선화주 기업 대표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는 선사와 화주 간 상생을 위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심사를 통해 인증기준을 충족한 기업에게 법인세와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

해수부는 2018년 4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통해 제도 도입 계획을 발표한 이래, 그간 관계부처와 협의해 혜택을 발굴하고 제도 시행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후 올해 7월부터 인증 신청 접수를 받은 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내‧외부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이날 첫 번째 우수 선화주기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우수 선화주인증을 받은 기업은 총 6곳으로, 선사는 HMM, SM상선, 남성해운이, 화주사는 현대 글로비스, CJ대한통운, 주성씨앤에어가 각각 선정됐다.

이 기업들은 △주요 수출노선 화물운송 시 선사와 장기적 협력 강화 △표준계약서 보급 확대 △해상운송 서비스 노선 중 주요 화주에게 선적기회 우선 제공 등 자체 상생계획을 수립해 선‧화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HMM과 현대 글로비스는 이날 통상 1년 이내로 체결하는 단기운송계약 관행 대신 장기운송계약을 추진하기로 하는 기본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선사와 화주 간 상생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수출 물류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적선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며 "지속적으로 상생을 위한 노력을 당부하며, 정부도 제도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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