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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5% 동결…7·8·10월 이어 4회 연속 동결
한은, 기준금리 0.5% 동결…7·8·10월 이어 4회 연속 동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1.26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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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0월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0월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6일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했다.

뉴스1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고 있는 데다 사상 최대로 늘어난 유동성이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금융안정 상황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코로나19발 금융시장 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 3월 16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임시회의를 열고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을 단행한 뒤 약 2개월 만인 5월 28일에는 기준금리를 0.25%p 더 내렸다. 이후 7월과 8월, 10월 정례회의에선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

이번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은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했다. <뉴스1>이 최근 한은 금통위 10월 정례회의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 소속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명 모두 만장일치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이들은 모두 한은 금통위가 내년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채권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당장 한은이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방법 이외에 추가로 꺼낼 카드가 많지않은 것으로 봤다. 이미 국고채 매입 확대, 금융중개지원대출 확대 등 비전통적 방식을 통해 정부의 재정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상황에서 꺼낼 수 있는 카드는 국고채 매입 정례화 정도지만, 한은은 조그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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