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금융그룹감독제도를 시범 적용 중인 6개 금융그룹(교보·DB·미래에셋·삼성·한화·현대차)을 대상으로 26~27일 양일간 '금융그룹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온라인 연수과정을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그룹감독은 자산 5조원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춘 삼성, 한화 등 비(非)금융지주 금융그룹의 재무건전성 등을 감독하기 위한 것이다. 소유·지배구조를 비롯해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체계, 자본적정성 등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되고, 그룹 내 자본적정성 등을 대외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연수과정은 금융그룹감독제도, 금융그룹의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실무와 관련된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날에는 △금융그룹감독제도 주요 내용 △금융그룹 위험관리실태 평가 및 보고·공시 실무 △금융그룹 내부통제 실무 등이며 오는 27일에는 △금융그룹의 위험관리 체계 △유형별 위험관리 방법론 △금융그룹차원 스트레스 테스트 등 위험관리 실무 방법론 등이다.
연수는 금융위원회 사업예산을 통해 진행되는 만큼 금융그룹 임직원들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금융위는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내부통제·위험관리 실무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감독제도가 법제화될 경우 감독대상 금융그룹들의 적응 부담을 크게 덜어줌으로써 제도가 빠르게 안착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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