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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토스·카카오페이 인증서 ‘모바일뱅킹 인증 수단 추가
SC제일은행, 토스·카카오페이 인증서 ‘모바일뱅킹 인증 수단 추가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12.10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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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이 핀테크 업체인 토스와 간편결제업체인 카카오페이의 인증서로도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개정 전자서명법에 따라 기존 인증서 외에도 보안성이 뛰어난 새롭고 다양한 인증서를 추가로 도입해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SC제일은행은 기존의 금융거래 인증서에 더해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인증서와 핀테크 서비스 전문업체의 인증서를 추가 도입하는 등 인증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핀테크 서비스 업체인 토스와 카카오페이가 발급하는 인증서를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의 인증 수단으로 추가했다. 토스와 카카오페이의 인증서 누적 발급 건 수는 각각 2300만건, 2000만건에 달한다. 토스와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각각의 앱에서 미리 발급받은 인증서를 은행 모바일뱅킹 앱에 등록하면 곧바로 쓸 수 있다.

토스 인증서의 경우 글로벌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전자인증을 통해 발급되고 카카오페이 인증서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돼 보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이들의 인증서를 로그인, 자동이체 등록, 출금계좌 등록, 카드 선결제 등 일부 모바일뱅킹 메뉴에 한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새로 도입한 금융인증서는 금융결제원 클라우드에 발급·보관하면서 금융권 공통으로 쓸 수 있는 인증서다. 금융결제원에 사전 등록한 PC와 모바일기기 등에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도용이나 분실의 위험이 크지않고, 인증 이력도 관리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조형기 SC제일은행 디지털·퍼스널뱅킹사업부 상무보는 "인증 제도 개편에 따라 고객 편의와 거래안전 향상 차원에서 핀테크 업체 인증서를 포함해 새롭고 다양한 인증서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며 "은행 거래에 쓸 수 있는 인증서 종류와 이용 가능한 거래 분야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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