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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경영진 56% "내년 주식 자산 늘리겠다" ... 코스피 최고치 전망 2800~3000선
국내 상장사 경영진 56% "내년 주식 자산 늘리겠다" ... 코스피 최고치 전망 2800~3000선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2.15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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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기업 경영진 10명 중 6명은 내년에 비중을 늘릴 자산으로 주식을 꼽았다. 또 10명 중 4명은 내년 코스피 지수가 2800~30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고 10명 중 1명은 3000포인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이달 초 자사의 온라인 포럼 '상장기업 언택트 서밋' 참여자 4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언택트 서밋은 삼성증권이 국내 1300여개 상장기업 최고경영자(CEO)·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포럼이다.

응답자 중 64.6%는 내년에 개인적으로 비중을 늘리고 싶은 자산으로 주식을 꼽았다. 이들 중 56.2%는 국내주식을, 30.4%는 선진국 해외주식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내년에도 주식시장 활황이 지속되면서 주식이 가장 유망한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응답자들 중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의견은 10%에 그쳤다.

내년 코스피 지수 최고치 질문에는 응답자 중 42.5%가 2800~3000선을 선택했고, 3000포인트 이상을 꼽은 응답자는 16.6%로 조사됐다. 2800포인트 이하는 41%였다. 투자유망 업종을 고르라는 질문에는 반도체(22.6%), 제약·바이오(19.9%), 2차전지·디스플레이(16.4%)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내년 투자 핵심 변수로는 미중 갈등, 원달러 환율, 미국 신(新)정부 정책 등 미국 관련 이슈(46.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지속 여부(38.6%)를 꼽은 응답률이 높았다.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의 내년도 경영환경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는 답변이 36.6%로, 부진할 것이라는 답변(20.7%)보다 높았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은 42.7%였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급변하는 혁신 트렌드에 맞는 유망 산업정보를 적시에 언택트로 제공함으로써 경영진의 개인투자나 기업자금 운용을 넘어 기업의 경영전반에 도움을 드리는 지식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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