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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개인별 증상에 맞는 치료 받아야
허리디스크, 개인별 증상에 맞는 치료 받아야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2.05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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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헬스장 등 운동 시설의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일명 ‘홈트(홈트레이닝)’ 집중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부지런히 운동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자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찾아 바른 자세로 하지 않으면 자칫 다칠 수 있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허리디스크 등 여러 가지 허리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는 허리운동의 정확한 운동법은 먼저 인지하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허리질환인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제자리를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심해지고 앉거나 일어서는 것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또한 개인에 따라 허리가 쑤시고 엉치뼈, 허벅지, 다리, 심지어 발까지 저리고 당기는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도 있으며 질환이 악화되면 하지마비 등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는 위험한 병으로 알려져 있다.

허리디스크의 원인은 대부분 노화로 인한 퇴행성변화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바르지 못한 자세로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젊은 층에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와 관계 없이 알 수 없는 허리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는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고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김포가자연세병원 김태현 병원장은 “허리디스크에 노출된 환자분들 경우에는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우선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허리디스크의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고주파수액감압술 같은 수술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고주파수액감압술은 약 50도 정도의 고열의 열선이 내장된 카테터를 손상된 디스크 부위에 삽입한 후 디스크의 부피와 압력을 낮춰서 제거하는 방법이다. 수술 시 실시간 영상 장치를 확인하면서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수술의 정확도가 높다. 또한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아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이어 김태현 병원장은 “고주파수액감압술은 기존의 허리디스크 수술보다 절개와 흉터가 작아 환자의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수술 시 허리의 신경손상의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종사자의 경우 틈틈이 쉬어주고 스트레칭 하여 근육의 긴장을 해소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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