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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건강과 면역력을 동시에…아연질유산균 역할
질건강과 면역력을 동시에…아연질유산균 역할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2.18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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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여성용 유산균 시장에서는 질건강에 면역 기능까지 추가한 ‘아연질유산균’을 속속히 내놓는 추세다.

아연질유산균은 아연이 함께 배합돼 질 건강과 장 건강, 면역력까지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성분이 추가돼 있어 우리 몸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연은 항균성도 뛰어나 칸디다질염, 세균성질염 등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드렉셀대학교 연구팀은 재발성 칸디다질염 환자 28명과 질염이 없는 여성 17명의 혈중 아연 농도를 비교한 결과, 아연이 부족하면 T림프구 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칸디다균 감염률을 높이고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아연질유산균을 잘 고르기 위한 방법으로 기능성 확인을 강조한다. 유산균이 질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품 구입 시에는 식약처로부터 ‘질 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질 건강 기능성 문구가 기재돼 있는지도 확인할 것을 조언한다.

락토페린이 함유돼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다. 락토페린은 초유에 많이 함유된 성분으로 유산균의 생존과 증식에 도움을 주며 살균 능력이 뛰어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세균성 질염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화학부형제와 합성첨가물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화학부형제와 합성첨가물은 유산균 제품을 만들 때 생산성과 향이나 맛 등을 높이기 위해서 사용된다. 하지만 화학성분이다 보니 적은 양이라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보장균수를 눈 여겨 봐야한다. 보장균수는 유통기한까지 보장되는 균의 수로, 보장균수가 많을수록 보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중 아연질유산균 제품 가운데 보장균수가 50억마리인 제품도 있다.

최근 닥터린 등 몇몇 브랜드에서 보장균수, 락토페린을 챙기고 화학부형제와 합성첨가물을 뺀 아연질유산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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