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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상승세 축소…강남구 45주, 송파구 50주 만에 하락 전환
서울 전셋값 상승세 축소…강남구 45주, 송파구 50주 만에 하락 전환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3.25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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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인천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대했다. 전셋값 상승세 축소는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 전셋값이 지난해 5월 2주 이후 45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세 물량이 쌓이면서 서울 전체 전셋값도 상승세 둔화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2021년 3월 4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24% 상승했다. 권역별로 수도권 0.29%, 지방은 0.19%로 집계됐다.

서울 변동률은 0.06%를 기록, 1주 전과 같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보유세 부담과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 문의가 줄어 관망세를 보이나, 일부 지역 중저가 등에서 상승하며 상승 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강동구를 포함한 동남권 상승률은 0.07%로 1주 전보다 0.01%포인트(p) 축소했다. 양천구가 0.11%로 서울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노원구(0.09%), 동작구(0.07%) 등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인천은 0.46% 상승해 1주 전보다 0.1%p 상승 폭이 가팔라졌다. 교통 개선 기대감에 연수구(0.85%) 청학·연수·동춘동에 매수세가 몰렸다.

경기는 0.38%를 기록해 1주 전(0.37%)과 비슷한 흐름을 기록했다. 시흥시(1.09%)와 안산시(0.92%)가 교통 호재 기대감에 1%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의왕시(0.89%)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부천시(0.54%), 군포시(0.5%) 등도 상승했다.

지방은 대전 0.32%, 대구 0.29%, 부산 0.21%, 광주 0.16%, 울산 0.1%, 세종 0.19% 등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14%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1주 전보다 0.03%p 축소한 0.11%, 지방은 0.17%로 나타났다.

서울은 0.04%로 상승 축소세가 계속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그간 상승 폭이 높거나 입주 물량 부담이 있는 지역 위주로 물량이 쌓이며 서울 전체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0.02%를 기록, 45주 만에, 송파구(-0.01%) 역시 50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동구도 보합을 기록하며, 동남권 전체 전셋값은 보합 전환했다. 이 밖에 마포구도 80주 만에 보합 전환하는 등 서울 곳곳에서 전셋값 상승 폭 둔화가 나타났다.

인천과 경기는 0.25%, 0.13%를 기록했다. 경기는 성남 수정구(-0.27%)가 하남 감일지구 입주 물량 여파로 하락했다. 과천(-0.13%)과 하남(-0.22%)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대전 0.32%, 대구 0.23%, 부산 0.15%, 울산 0.15%, 광주 0.11%, 세종 0.11% 등을 기록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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