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5:45 (일)
 실시간뉴스
제주맥주, 이르면 5월 코스닥 상장…“4월초까지 증권신고서 제출 계획”
제주맥주, 이르면 5월 코스닥 상장…“4월초까지 증권신고서 제출 계획”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3.26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

제주맥주가 이르면 5월 맥주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를 위해 4월초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5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행보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최근 상장한 기업들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어 상장을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26일 "3월말 기준 2주내로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5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매매가 이뤄지기까지는 35일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청약과 배정, 신규상장 신청 등을 서두른다면 이 기간은 줄어들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제주맥주 상장은 이르면 5월, 늦어도 6월 중에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 상장 예정 주식수는 5599만5890주다. 이중 836만2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엠비에이치홀딩스로 전체 지분 중 18%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상장기업으로 발돋움하면서 '국내 수제맥주 1위 업체'를 넘어 '국내 4대 맥주회사'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제주맥주의 지난해 총매출은 320억원 수준으로, 2019년(130억원) 대비 246% 성장했다. 최근엔 롯데칠성음료 맥주1공장과 함께 '수제맥주 클러스터' 조성에 뛰어들며 '양적 성장'도 도모 중이다.

앞서 지난해엔 수제맥주 최초로 5대 편의점에 모두 입점했다. 또 하이랜드 파크와 협업(컬래버레이션)한 프리미엄 맥주 '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 현대카드와 협업한 '아워에일' 등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제주맥주는 상장을 전후로 신제품 출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출시된 제주 위트 에일과 제주 펠롱 에일, 제주 슬라이스 등을 이을 차기작을 고민해 왔다. 상장이란 굵직한 이벤트를 두고 연말까지 신제품 출시를 미루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