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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CJ대한통운 목표가 9.5% 상향…“택배 단가 인상 마진율 회복 기대"
유진證, CJ대한통운 목표가 9.5% 상향…“택배 단가 인상 마진율 회복 기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3.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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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 단가 인상 결정으로 2분기부터 택배 마진율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9.5% 상향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소형 화물 대상 택배 단가 인상폭은 박스당 250원으로 당초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CJ대한통운의 소형 택배 비중은 80% 수준으로 평균 출하단가 200원 가량이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비용 증가를 충분히 커버하고 택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민진 연구원은 "택배 단가 인상 배경은 기본적으로 가파른 시장 성장에 따른 네트워크 과부화 해소를 위한 것"이라며 "예상보다 큰 단가 인상 폭은 타이트한 시장 수급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2년까지 택배 처리 능력은 크게 늘기 어려우며 화주들은 시장 성장으로 물류 경쟁력 강화 경쟁이 치열하다"며 "현재의 비용 압력은 선제적인 자동화 투자가 이뤄지지 못한 경쟁사에게 보다 큰 상황으로 2019년과는 달리 단기 인상분 전가가 수월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진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1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당사의 기존 예상치(870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분기 잠정 실적 대비 낮아진 택배 부문 이익률을 감안한 것으로 분류작업 인력 4000명 투입과 간선비 등 비용 인상 요인이 크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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