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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자동차 업종 전반적 하향 가능성…반도체 등 부품 공급 부족 탓”
SK증권 “자동차 업종 전반적 하향 가능성…반도체 등 부품 공급 부족 탓”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3.26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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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향후 자동차 업종의 전반적 하향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해 주요 부품 공급 차질이 심해지고 있는 탓이다. 실제로 중국을 중심으로 주요국 자동차 분야 주당순이익(EPS)이 하락 중이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6일 "재고레벨이 낮은 상황에서 예상보다 감산과 가동중단의 규모와 기간이 모두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수요와 기업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지속되던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한파의 영향으로 반도체 이외의 부품에서도 공급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2분기 이후로도 100만대 이상의 생산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차량용 반도체를 확보했다고 알려진 현대차그룹도 부품 수급 이슈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운 환경이다"라며 "파이낸셜타임즈 등 주요 언론에서는 4월부터 생산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섹터의 추정치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며 "생산차질 영향이 제일 큰 중국의 추정치 하향이 먼저 진행 중인데 국내 업체의 추정치 하향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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