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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뼈통증 고관절충돌증후군, 과도한 음주 및 운동이 원인
엉덩이뼈통증 고관절충돌증후군, 과도한 음주 및 운동이 원인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4.23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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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중 골반이 어긋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소리가 나거나 쪼그려 앉는 것이 어려워졌다면 고관절충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고관절충돌증후군이란 골반 뼈와 허벅지 뼈가 서로 잘 맞물려서 움직여야 하는데 선천적 이유나 후천적 변형으로 인해 움직일 때마다 부딪히는 증상을 말한다. 이로 인해 골반에서 소리가 나기도 하고 어긋나는 느낌과 함께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종종 운동을 하고 난 다음 고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과도한 자세와 운동으로 인해 고관절에 부담을 주어 발생하는 것이다

고관절충돌증후군은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고관절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다리를 움직일 때 고관절에서 뚝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 ▲양반다리를 하고 있으면 사타구니에서부터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요가나 자전거 타기를 할 때 고관절에서 통증이 발생해 운동을 즐길 수 없는 경우 ▲통증이 점점 심해져 보행이 어려운 경우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고관절충돌증후군은 상태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정확하고 체계적인 정밀검사를 통해 환자의 증상, 통증을 살펴 보존적 치료요법 또는 수술적 치료요법이 적용돼야 한다.

보존적 치료요법으로는 도수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있다. 하지만 보존적인 치료요법을 시행했을 때 아무런 호전 효과가 없다면 수술적 치료요법을 고려해 봐야 한다.

수술적 치료요법으로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들 수 있다. 최소 절개만 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안산관절병원 안산에이스병원 김학수 원장은 “고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며 “과도한 음주로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면 대퇴골두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괴사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관절충돌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의자에 앉을 때 흔히 하는 다리를 꼬고 앉는 동작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자세는 고관절이 과도하게 굴곡 되고 안으로 모이면서 회전하는 자세로 비구순이나 연골 파열을 부를 수 있다. 또 양 무릎을 붙인 채 바닥에 쪼그리고 앉는 자세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혼자서 드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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