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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발생하기 쉬운 질환, 요로결석
무더운 날씨에 발생하기 쉬운 질환, 요로결석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4.27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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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의 주된 질환 중 하나인 요로결석은 옆구리나 측 복부에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여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가 많다. 10명 중 1, 2명에게서 일생을 사는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발병할 수 있는 요로결석은 주로 30~50대 남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나 날씨가 무더워지는 계절에 더욱 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서 몸 밖으로 배출되기까지 지나가는 길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돌이 생겨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분 섭취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수분 섭취가 감소하게 될 경우 결석을 생성하는 성분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인데 특히나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서 소변이 농축되기 쉬워서 결석이 생성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요로결석의 증상은 결석의 크기, 위치 등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가장 주된 증상으로 흔하게 옆구리나 측 복부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은 경미한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진 후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구역, 구토, 복부팽만과 같은 증상이 동반 될 수 있으며 결석으로 인해서 요로 내부에 상처가 생겨 혈뇨가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요로감염이나 수신증, 신부전 등의 질환으로 이어져 신장 기능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신속한 진단으로 결석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결석의 크기가 작고 방광 근처에 위치한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섭취와 운동을 통해서 자연배출을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선택할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하고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해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잘게 분쇄한 후 소변으로 배출되게 하는 치료 방법으로 입원, 마취 없이 요로 주위의 조직에 손상 없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치료 방법이다.

대구 유로합동 비뇨기과 김재현 원장은 “요로결석의 통증은 매우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심하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요로결석 증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365일 24시간 언제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요로 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증상이 없어도 재발할 경우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충분한 수분섭취와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재발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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