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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허리통증과 허리디스크, 원인별 진단이 먼저
만성적인 허리통증과 허리디스크, 원인별 진단이 먼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5.2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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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발병률이 나날이 늘어가는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인의 생활 방식이 허리디스크 발생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앉아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것, 그리고 그 시간 동안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척추에는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척추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하여 발생하는 허리디스크는 허리부터 엉덩이까지의 통증이 느껴지거나 다리가 자주 아프고 저릴 때 곧바로 의심해야 한다. 잘못된 자세 등의 원인으로 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기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바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하남 미사경희한방병원 안덕균 대표원장은 “사실 허리디스크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다. 체중이 일차적으로 허리에 꾸준히 부담을 주게 되는데, 평지를 걸을 때는 체중의 4배, 계단에서는 7배 정도의 무게가 허리에 실린다. 일상의 거의 모든 동작에서 부담을 느끼게 되는 건 물론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고,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하는 것도 문제를 키운다. 때문에 꼭 허리디스크가 아니더라도 평소 허리통증을 자주 느끼는 이들은 미리 도수치료 등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쪽으로 틀어진 몸을 바로잡는 교정치료를 통해 허리디스크 등 각종 척추·관절질환 증상을 개선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에 주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추나요법, 약침요법, 도수치료, 재활운동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쓰인다. 틀어진 몸을 바른 원상태로 회복시킬 수 있도록 환자의 검사 결과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법이 적용돼야 한다”고 전했다. 

도수 및 재활운동치료는 약물이나 수술에 의존하지 않고 치료자의 손을 이용해 시술이 이뤄진다. 해당 재활한방병원 측에 따르면 전체적인 몸 상태를 고려해 척추를 교정하고 근육과 신경의 이완, 수축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으로 일시적인 통증 완화가 아닌 디스크 발병 원인 개선을 위해 적용돼야 한다. 

추나요법은 관절과 관절 사이, 척추와 척추 사이의 공간을 확보하여 눌려있는 척추 신경의 압박을 해소하고 틀어지고 좁아진 관절을 교정하는 치료방법이다. 좁아진 디스크의 공간을 넓혀 통증을 없애기 위해 쓰인다. 단 획일적으로 정해진 틀에 따라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별 환자의 증상에 맞춰 방법과 순서를 결정해야 한다.

안 원장은 “약물은 디스크 질환의 원인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환자의 체질을 고려하여 원인별 맞춤으로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허리척추질환은 세밀한 검사 후 증상별 적합한 치료가 적용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증상 경중에 따라 비수술치료가 적합한지 사전에 면밀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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