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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안 될 때, 치료 위해선 소화불량 원인 찾아야
소화가 안 될 때, 치료 위해선 소화불량 원인 찾아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5.3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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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과거부터 단순히 영양소나 수분보급 등의 살아가는데 필요한 행위뿐만 아니라 가족을 비롯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의사소통이나 연대감을 강화하는 기회까지 제공하였다. 하지만 식사를 통해 음식을 잘못 먹거나 소화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 몸 속 위장 문제로 이어진다. 이러한 위장의 문제로 나타나는 것을 위장질환이라 하며 소화불량 등이 대표적이다.

소화가 안 될 때, 원인을 염증이나 궤양 등의 기질적인 원인을 지목할 수 있지만 이밖에도 위장의 기능문제도 소화불량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소화불량의 기질적인 원인인 염증이나 궤양은 위장의 점막층에 나타난다. 하지만 점막층에는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신경이나 혈관의 분포가 극히 적다. 위장에 염증이 발생해도 증상을 느낄 수 없을 때가 많은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그래서 소화가 안될 때 단순히 염증이나 궤양 등의 문제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원인을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소화불량 원인을 진단할 때 실시되는 내시경 초음파 등의 검사는 기질적인 문제인 암이나 염증, 궤양 등의 문제는 진단할 수 있지만 기능성소화불량의 원인이 되는 위장의 기능문제를 진단할 수 없다. 이때 위장의 기능문제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기능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화불량 증상이 만성화 되면 두통 등의 전신증상은 물론 피부트러블까지 나타날 수 있어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이때 위장공능검사 등의 기능검사를 통해 위장의 기능문제를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장기능문제를 진단하는 기능검사는 음식물의 아래 소장 쪽 원활한 배출 검사를 바탕으로 위장의 움직이는 힘(파워)이나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 기능, 연동운동(수축 팽창)이 정상적인지 등의 기능 문제를 파악한다. 한방에서는 진단결과에 맞는 한약처방과 경락신경자극 등으로 소화불량 치료에 주력한다.

위장의 기운을 올려주어 소화가 안되는 원인제거에 집중해 속쓰림 신물 메스꺼움 구역질 등 소화불량과 동반되는 증상 개선에도 힘쓴다. 침 뜸 등도 소화불량 치료에 적용한다. 모두 개인 건강상태와 체질 등에 맞는 처치가 가능해야 보다 좋은 결과를 얻는데 이롭다.

소화불량의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간단한 문제라고 생각해 방치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할 필요가 있다. 이때 원인을 제거하는 적절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재발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식습관 생활습관 스트레스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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