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시대가 열리고 현대인은 엄청난 양의 정보를 습득하게 됐다. 단 한번의 클릭으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찾게 되었으며, 아무리 먼 지역에 사는 지인들에게도 스스럼 없이 연락하게 된 시점. 이처럼 간편한 스마트폰이지만 화장실에서 길게 사용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건 바로 치질을 비롯한 항문 질환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일을 보는 것에 무료함을 느끼는 현대인들은 핸드폰을 사용하게 되며, 그로 인해 장시간 좌식 변기에 머무르게 되는 것. 혈액이 항문으로 심하게 쏠리게 될 경우 '치핵'을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심심하기 때문에 들고 간 스마트폰이 자칫 항문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치핵은 항문 주위의 돌출된 혈관 덩어리를 칭하며, 치질의 70%를 차지하는 질환. 항문의 점막이 찢어진 치열과 항문의 염증으로 구멍이 발생한 치루와 구분되는 개념이다. 또한 이 모든 것을 합쳐 치질이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치질은 변비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 하루에 한 번 꼭 대변을 보려는 스트레스, 활동량의 부족 등이 원인이 되기도. 생활 습관이 중요한 이유다.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배변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 5분 이상 길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들어도 5분이 지났다면 나오는 것이 좋다'라고 말하기도. 그 이상 항문에 힘을 주면 탄력도가 점점 줄어들면서 조직이 늘어나고 혈관에 손상이 생기기 십상이다.
긴 시간을 한 동작으로 있다면 치질에 걸릴 확률이 높을 수 있다. 예를 들어 50분 정도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하며 자세를 바꿔주어야 한다.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은 복압이 항상 항문에 걸리기 때문.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치질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치질로 이미 고생중이라면 의약품을 활용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림제약의 렉센에스 연고와 좌제, 캡슐은 세 가지로 출시돼 필요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렉센에스 연고는 치질, 치핵의 통증과 가려움, 부기와 출혈의 일시적 완화를 도와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