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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70% 이상이 겪는 생리전증후군(PMS), 생리대가 미치는 영향
여성의 70% 이상이 겪는 생리전증후군(PMS), 생리대가 미치는 영향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6.09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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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들이 생리가 가까워오면 두통, 관절통, 신경 과민, 집중력 저하 등 여러 신체적, 정신적 증상들을 겪는다. 이를 생리전증후군(PMS)이라 하는데, 가임기 여성의 70% 이상이 PMS를 경험하며 이중 20%가량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만큼 증세가 심한 것으로 보고된다.

생리전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 불균형이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여성호르몬 불균형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며 생리대 사용도 여성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

일회용 생리대에는 고분자흡수체를 비롯한 다양한 휘발성유기화합물들이 사용된다. 그 중엔 프탈레이트 같은 환경호르몬 성분들도 포함된다. 실제로 2020년 국제 환경 저널(Environment International)에 실린 논문을 보면 연구를 위해 분석한 여성 위생 제품의 90% 이상은 측정 가능한 프탈레이트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일부의 경우 고농도로 측정됐다.

환경호르몬은 그 구조가 여성호르몬과 유사하여 체내 유입될 경우 여성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고 내분비계를 교란시킨다. 때문에 프탈레이트 성분이 들어있는 생리대를 쓰게 될 경우 PMS를 포함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환경부가 발표한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회용 생리대 사용 후 생리전증후군을 겪었다는 여성들이 많았다.

따라서 생리전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기존에 쓰고 있는 일회용 생리대 대신 유기농 순면 생리대로 바꿔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기농 면생리대는 유기농 순면만을 사용해 만든 만큼 각종 화학성분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때 더욱 안심하고 쓰기 위해선 완제품 유해화학성분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인지까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완제품 유해화학성분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이라면 보통 온라인 판매페이지에 불검출 성적서를 게시하므로 쉽게 확인 가능하다.

이밖에도 임상시험을 거친 제품인지 체크해보면 좋다. 생리대는 짧게는 3~4일, 길게는 2~3주만 써보면 몸에서 즉각적인 반응이 오기 때문에 임상시험에서도 그 결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임상시험을 완료한 제품의 경우 직접 착용해보지 않아도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즉, 사용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만큼 더욱 믿고 쓸 수 있다.

현재 임상시험을 완료했으며 유해화학성분 불검출 성적서를 갖춘 유기농 면생리대 제품은 ‘저스트마이데이’ 등 몇몇 유기농생리대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생리전증후군이 심할 경우 사용중인 일회용 생리대를 유기농 순면 제품으로 바꿔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일회용 생리대에는 다양한 화학 성분들이 포함되는데, 이들 중에는 환경호르몬 성분들도 포함된다. 환경호르몬은 여성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생리전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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