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2:00 (일)
 실시간뉴스
현대차證, 카카오 목표가 28%↑…“당분간 견조한 우상향”
현대차證, 카카오 목표가 28%↑…“당분간 견조한 우상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6.16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증권은 사상 처음으로 네이버 시가총액을 역전한 카카오가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견조한 '우상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28% 상향한 16만원으로 제시한다"면서 "카카오는 이익 규모에서 네이버에 비해 여전히 체급 차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확장성과 이익 성장률에서의 차별화를 무기로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며 "2분기 실적 가시성이 높고, 핵심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가 목전으로 다가온 만큼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견조한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실적에 대해 2분기 매출 1조3252억원, 영업이익 182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당분간은 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등 고성장 부문에 대해서는 비용지출이 다소 있더라도 외형 확대를 동반한 시장지배력 확보 전략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카오 금융은 간편결제,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증권·보험 등 종합 금융투자서비스업을 지향하고 있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까지 갖추고 있어 네이버와 비교해 확실한 경쟁우위를 갖춘 것으로 판단하며 콘텐츠도 웹툰·웹소설에서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해외 진출이 6월부터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은 2분기 온라인 광고 업황의 성수기 진입 및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전망치를 올렸고, 1등의 경쟁력을 확보한 금융 및 콘텐츠 사업부문에 대한 평가가치를 상향한 점에 기인한다"면서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금융사업 자회사의 상장이 임박했고, 구독서비스 론칭으로 서비스 플랫폼 간 영업 시너지 및 고객 록인효과가 본격화되며, 콘텐츠 사업의 해외진출 성과가 하반기 가시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는 견조하게 우상향할 것"이라고 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