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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우리은행 장기신용등급 'A+'로 상향 조정…전망 '안정적'
S&P, 우리은행 장기신용등급 'A+'로 상향 조정…전망 '안정적'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6.16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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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본점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기존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조정했다.

S&P는 "이번 등급 상향은 우리은행이 향후 18~24개월동안 강화된 리스크 관리 능력과 적절한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는 S&P의 견해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해운, 조선, 건설 등 경기민감·취약업종의 여신 비중을 지속적으로 축소해 자산건전성을 개선하고 위험가중자산 축소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왔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894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신용등급이 상향되면서 기존에 발행된 우리은행 채권을 포함해 향후 발행될 채권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1단계씩 상향 조정된다. 특히, 신종자본증권(Tier 1)은 기존 BB+에서 BBB-로 상향 조정돼 채권 발행시장에서 우리은행의 조달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우리은행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높이 평가된 결과"라며 "해외시장에서 신용등급 상향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P는 우리은행 홍콩 IB법인인 홍콩우리투자은행의 장기신용등급도 기존 A에서 'A+'로 상향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량사업에 대한 금융주선 등 글로벌IB 영업의 활성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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