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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후유증 치료, 양·한방 병행 적용시 중요한 것은
교통사고후유증 치료, 양·한방 병행 적용시 중요한 것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6.23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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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후유증이란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증상들이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남아있는 것을 말한다. 당시엔 괜찮다가도 이후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사고 2~3일 이내, 길게는 2~3개월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관련 증상으로는 △목 통증 △어깨통증 △허리통증 △무릎 통증 △두통 △메스꺼움 △팔다리 저림 현상 등이 있다. 통증은 물론 심리적 문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소한 신체 변화라도 유심히 살펴보고 대응해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증상에 대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대해 하남 미사경희한방병원 안덕균 대표원장은 “일반적인 검사로도 증상 발생 원인을 알기 어려운 교통사고후유증은 양한방 협진을 통한 혈액검사나 X-ray 등 세밀한 검사로 원인을 찾아내고 그에 맞는 치료에 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사고후유증은 체내에 발생한 어혈이 중요한 원인이다. 신체에 충격이 가해지면 그 부위에 미세한 출혈이 일어나면서 어혈이 생기는데, 이것이 신체 곳곳에 뭉치면서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결국, 조직 및 세포 기능 저하로 다양한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이 되며 지속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검사로 이상이 없는데도 계속 어딘가 아프다면 뭉친 어혈을 문제로 보고 이를 찾아 없애는데 주력한다. 어혈 제거는 교통사고 후유증 개선에 깊게 관여하기에 관련 약물요법으로 어혈을 없애 통증과 마음의 불안정을 해소하는데 주력한다. 

안 원장은 “세밀한 검사 후 사고충격으로 틀어진 골격이 문제인 경우 한방에서는 추나요법을 적용한다. 이때 환자상태에 따라 신체 각 부위를 밀고 당기며 관절, 척추가 눌려 있는 부분의 압박을 풀어주면서 교정하고 통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교정과 신경이완을 돕는 양방 도수치료, 물리치료사를 통한 재활운동치료 등도 환자상태 분석 후 세밀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한방 및 양방 치료는 개인의 상태와 증상경과 및 병력 등을 반영한다. 효과적인 결과를 위해선 환자에 대한 모든 면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 후 증상이 심해 움직임이 불편한 경우엔 입원을 통한 집중적인 치료를 요한다. 회복을 위해선 체계적이고 즉각적인 검사와 함께 검사결과에 맞는 치료가 빠르게 적용돼야 하고, 24시간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며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교통사고후유증은 방치할수록 증상이 심해지기에 사고 당시 관련 병의원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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