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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운동으로 발생하는 어깨 통증, 회전근개파열 의심해봐야
무리한 운동으로 발생하는 어깨 통증, 회전근개파열 의심해봐야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6.24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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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신체를 건강하게 해주고 정신 또한 맑게 해준다. 하지만 평상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 갑작스럽게 시작하게 된다면 관절에 부담이 가게 된다. 특히 어깨 운동을 할 경우 어깨 통증을 경험하기 쉬운데, 보통은 이를 단순 근육통이라고 생각해 내버려두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되며 어깨 윗부분까지 통증이 퍼져나가고 특정 동작을 할 때 심해지는 상태가 된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회전근개란 사람 어깨 관절에 구성되어 있는 근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의 4개의 힘줄로 이루어진 구조물을 말한다. 흔히 어깨 관절의 회전운동과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이 손상을 입게 되어 파열되는 상태를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또한, 회전근개파열의 원인은 반복적이고 과도한 어깨 사용으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가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스포츠 운동선수에게 발병하는 편이었지만, 어깨 사용이 잦은 직업군이나 가정주부들 역시 주의해야 한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적인 충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회전근개파열 발생 시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어깨의 극심한 통증이 대표적이다. 어깨가 결리는 느낌과 함께 삐걱거리는 소리가 동반되는데, 특히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 그래서 머리를 빗거나, 옷을 입고 벗는 것, 수저를 들고 식사를 하는 것조차 힘들어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게다가 야간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회전근개파열은 일부분만 파열된 경우 주사치료 및 충격파 치료를 통한 보존적 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방법으로 호전되는 것이 보이지 않거나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된 전층 파열인 경우 파열의 크기 범위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므로 수술적 치료인 관절경적 회전근개봉합술을 통해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포가자연세병원 권순억 병원장은 “회전근개는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이 어려우므로 가벼운 증상일 때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회전근개파열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관절경적 회전근개봉합술을 진행하게 됩니다”라고 전하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치료가 끝난 후에는 질환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에 주의해야 하는데,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어깨의 무리한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어깨의 관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이 도움이 되는데 시작하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을 풀어주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운동 후에도 어깨가 받은 부담을 풀어주기 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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