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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충격파 치료, ‘전문성’ 확인 필요…인공관절 통증 관리 도와
체외충격파 치료, ‘전문성’ 확인 필요…인공관절 통증 관리 도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6.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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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충격파 센터에서 환자가 독일 지멘스사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체외충격파 센터에서 환자가 독일 지멘스사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관문이 남아있다. 바로 수술 후 통증을 견뎌내고, 재활운동을 받는 것이다. 특히 통증증후군이 나타난 경우 예기치 못한 통증 때문에 괴로워하는 이가 적지 않다. 통증증후군은 환자마다 정도와 빈도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체외충격파를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고에너지를 통증이 심한 관절 부위에 조사하는 치료 방법으로 모든 관절에 적용 가능하다. 매 회 약 15분 정도 통증 부위에 손상을 발생시켜 혈류를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면역물질을 형성해 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 충격의 강도와 횟수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 정도에 따라 조절 가능하지만, 환자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료사가 환자의 상태에 맞춰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시행할 수 있지만 효과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방문하는 의료기관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있는지, 고성능의 장비를 구축하고 있는지, 전문 치료센터가 있는지 등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특히 각 부위별 전문 의료진이 전문 체외충격파 치료센터와 협업해 효과적인 치료 방향을 설정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치료를 위한 병원 선택 시에는 장비의 유무를 체크해야 한다. 독일 지멘스사(SIEMENS)사의 집중형 체외충격파와 세계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는 독일 울프사의 체외충격파 장비 3대,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제우스 장비 2대 등 효과를 인정받은 15대 내외의 장비가 국내에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체외충격파를 전담으로 하는 전담치료사가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하는지, 정기적으로 국내외 논문을 통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연구에 근거하고, 과학적인 치료를 도모하는지를 체크해봐야 한다. 이와 함께 비수술적 치료 요법으로 극저온으로 병변 부위를 치료하는 크라이오 테라피, 고출력 레이저, 등속성 운동 장비인 사이벡스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체외충격파는 장비 뿐만 아니라 치료사의 풍부한 경험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병원은 어깨, 허리, 무릎 등 관절통을 겪는 환자들과 인공관절 수술 후 통증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조금 더 효과적인 치료를 선사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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