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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높은 여름철, 옆구리 통증 심하다면…요로결석 의심해봐야
기온 높은 여름철, 옆구리 통증 심하다면…요로결석 의심해봐야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6.25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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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땀 배출이 많아져 소변의 농도가 진해지는 비뇨기 질환 중 하나로, 대개 여름에 잘 발생한다.

우리나라 인구 약 2% 정도에서 발병하는 요로결석은 주로 활동적인 20~40대에서 흔히 나타나며, 재발이 잦아 치료 후 5~10년 이내에 50% 이상에서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발병과 재발이 흔한 요로결석의 초기치료를 위해서는 증상부터 정확히 알아보고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다.

가장 흔한 요로결석 증상으로는 옆구리나 측복부에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으로, 이는 초기증상에 해당된다. 통증은 아랫배 쪽에서 시작되기에 이를 다른 소화기질환으로 오인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결석에 의한 통증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결석의 위치에 따라 속 메스꺼움, 구토 증세, 잔뇨감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요로결석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의 상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하루 2L 정도의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1년에 한번 정도 소변검사와 복부촬영과 같은 검사를 진행해보고 평상시 제한해야 할 음식 등을 추가적으로 알아 두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의 치료방법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이용한 방법과 홀뮴레이저와 요관내시경을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대기요법이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당일 검사 후 치료 당일 귀가 가능한 요로결석 치료 방법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하는 요로결석 치료 방법이다.

내시경수술은 마취가 필요하며 가느다란 요관내시경으로 결석을 직접 보며 한번에 치료할 수 있으나 치료 후 2주 정도 요관부목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반드시 제거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동반 될 수 있다.

대기 요법은 말 그대로 수분섭취를 하며 자연적으로 결석이 배출될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인데 통증이 동반된다면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요로결석 증상이 나타나면 비뇨기과 전문의와 정확한 상담과 진단으로 치료방법을 결정하는게 중요하다.

엘앤에스 비뇨의학과 이석재 대표원장은 "요로결석 발생률이 높은 20~40대 남성의 경우 평소 요로결석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권장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섭취로 하루 평균 2~3L 이상의 물을 자주 여러 번 나누어 마셔 소변의 농도를 낮춰주고 오렌지, 수박, 자몽, 레몬 등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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