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35 (토)
 실시간뉴스
10월 4주차 '돌파감염' 53% ... 60세 이상 발생 확률 높아져
10월 4주차 '돌파감염' 53% ... 60세 이상 발생 확률 높아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1.09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진행되고 있는 8일 오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접종 대상자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11.8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진행되고 있는 8일 오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접종 대상자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11.8

지난 10월 4주차에 발생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돌파감염 사례가 절반을 넘어서면서 60세이상 고령층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서둘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예방접종력(10월31일 기준)에 따르면 10월 4주차 확진자 9866명 중 백신 완전 접종자는 5219명(52.9%)로 나타났다. 미접종자는 3065명(31.1%), 불완전 접종 1582명(16%)을 기록했다.

최근 2달간 돌파 감염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9월2주 12%→9월3주 17.4%→9월4주 21.2%→9월5주 23.3% →10월1주 27.9%→10월2주 33.7% →10월3주 41.8%→10월4주 52.9%'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에서는 돌파감염 비중이 더욱 크다. 최근 2주간(10월17일~30일) 코로나19 확진자의 연령대별 예방접종력 분표 결과 돌파감염은 △50대 60.2% △60대 81% △70대 84.4% △80세 이상 74.6%로 나타났다. 4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돌파감염 비중은 30%대 이하를 기록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 중) 백신 접종자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명백히 말씀드릴 것은 미접종자들의 발생률이 완전 접종자들의 발생률에 비해 훨씬 높다. 여전히 감염 예방 효과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0세 이상 연령층은 올해 초중반 접종을 받아 시간 경과에 따라 접종 효과가 떨어져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