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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얇고 쫀득 만두피’ 김치만두 50개 만원…인천 100년 짜장면 맛집은?
[생방송오늘저녁] ‘얇고 쫀득 만두피’ 김치만두 50개 만원…인천 100년 짜장면 맛집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11.09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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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9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662회에서는 △백반 명인 강순의 -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한상 – 두부두루치기&무밥 △톡톡 이브닝 - 응답하라 시간 여행 △新전원일기 - 뱀사골 선녀와 나무꾼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 모락모락! 엄마의 30년 만두 가게 등이 방송된다.

◆ [백반 명인 강순의]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한상 – 두부두루치기&무밥

속을 든든히 채워주는 뜨끈한 한 끼가 간절히 생각나는 찬바람 부는 가을. 첫 번째 요리는 잘 익은 김치와 돼지고기를 달달 볶아 두부와 함께 자작하게 끓여내는 두부두루치기다. 조림이라고 하기엔 국물이 많고, 찌개라고 하기엔 국물이 적은 음식이 바로 두루치기! 먼저 찌개용 두부를 납작하게 썰어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뺀다. 이때 소금을 약간 뿌려주면 밑간도 되고 단단해져서 부서지지 않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다음은 김치와 양파, 청·홍고추는 썰어 준비하고, 다진 돼지고기는 밑간한 후 달군 팬에 함께 넣고 볶다가 고춧가루와 다시마 육수를 넣고 끓인다. 한소끔 끓어오르면 두부를 가지런히 얹고, 양념을 숟가락으로 끼얹어주며 끓여내면 얼큰하면서도 든든한 두부두루치기 완성이다.

두 번째 요리는 두루치기 국물에 비벼 먹으면 더욱 맛깔나는 가을 제철 무밥이다. 시원하고 달콤한 가을무는 밭에서 나는 산삼이라고 할 정도로 가을 영양밥으로 손색없다. 일단 푸른색과 흰색의 경계가 뚜렷하고, 길쭉할수록 속이 단단하고 수분이 많은 맛있는 무다. 특히 가로줄이 가 있고 무청이 달린 무는 보약이 따로 없다. 먼저 무를 채 썰어 준비하는데 너무 가늘면 뭉그러지고 두꺼우면 설익기 때문에 1cm 미만 두께로 써는 것이 좋다. 쌀과 무를 3:1 비율로 준비하고, 밥물은 평소보다 서너 큰술 적게 부어야 한다. 쌀 위에 채 썬 무를 얹고 중간 불에서 끓이다가 밥물이 한소끔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자작자작해지도록 끓인다. 밥물이 거의 졸아들면 최대한 약불로 줄이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마지막으로 집간장과 들기름, 통깨, 구운 파래김을 넣어 비법 양념을 만들어내면 끝! 가을의 맛과 영양을 가득 채운 든든하면서도 뜨끈한 한 상이 완성된다.

▷ 방송정보
- 강순의 유튜브 - <강순의 나주종가>

◆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모락모락! 엄마의 30년 만두 가게

충주의 한 전통시장, 장날을 맞이해 떠들썩한 풍경이 펼쳐지는데 추운 날씨, 길 가던 손님들 유혹하는 음식이 있으니! 막 찜통에서 나와 따끈따끈 영롱한 자태 뽐내는 만두들이다. 만 원 한 장이면 김치만두 50개를 그득그득 담아줄 뿐 아니라, 덤도 막 얹어주는 인심이라니…. 한 개에 200원 하는 미친 가격에 손님들은 복권이라도 당첨된 기분으로 만두를 와르르 담아 간다! 

이 집은 만두피가 유난히 얇고 쫀득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 비결은 감자전분에 있다. 손님들이 얇은 만두피를 좋아하지만, 그럴수록 터지는 일이 많아 고민이 많았단다. 그러다 반죽에 감자전분을 추가해 찰기는 더해지고 잘 터지지 않는 만두를 만들어냈다고. 노하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치만두를 만들 땐 김치 대신 생배추를 7시간 절여 사용하면 시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더할 수 있다고! 

30년 전, 문경에서 남편과 함께 농사짓던 김순희(67) 씨는 점점 커가는 삼형제의 교육비를 감당하기 위해 무작정 충주 시장으로 향했다. 닭집으로 시작해 야식집, 분식집까지 닥치는 대로 다 해보았지만 잘 풀리는 게 없었다. 외가에 맡겨 놓은 아이들을 어서 데려와 같이 살고 싶은 마음 하나로 눈물의 날들을 겨우 버텨냈다. 간절한 마음을 하늘이 알아준 것일까? 직접 빚은 만두가 잘 팔리기 시작하면서 가게가 자리를 잡았고, 가족도 모두 함께하게 되었다고. 5년 전부터 가게 일을 함께한 장남 최경표(45) 씨, 그가 엄마 곁을 지키게 된 사연을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에서 공개한다.

▷ 방송정보
- <명동김치만두> : 충북 충주시 충의동(충인6길) 충주자유시장 내 종합분식점
- 메뉴 : 김치만두, 고기만두 등
- 영업시간 : 매일 07:00-20:00. 가게 사정 있을 시 휴무
- TV방송정보 : 2TV생생정보(1183회, 김치만두/고기만두/감자만두) 소개
- 주문이 몰리는 관계로 겨울 동안 '감자만두'는 택배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 [톡톡 이브닝] 응답하라~ 시간 여행

1분 1초가 바쁜 현대사회. 현실은 잠시 잊고 떠나보는 과거로의 시간여행! 오늘의 목적지는 오랜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진한 바다향이 매력적인 도시 인천이다. 낡은 담벼락을 따라 걷다 보면 마주치는 정겨운 풍경들. 그리고 그 속에 자리 잡은 사람들을 만나보는데. 오래된 옛 서점에서 그때 그 시절 문학소녀도 만나보고, 노점에서 시작해 이제는 번듯하게 자리를 잡은 시장 상인들도 만나본다. 

그리고 명실상부 인천의 대표 관광지 차이나타운에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을 먹어보는데. 무려 100년의 역사를 가진 짜장면이 그 주인공! 과연 원조 짜장면의 맛은 어떨까? 

밤이 깊어지면 조금 더 과거의 인천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오래된 건물이 즐비하고 평범하지 않은 옷차림의 사람들이 거니는 이곳은 1883년 인천의 개항장. 서구 문물이 들어오면서 근대 문화가 꽃피웠던 곳이다. 그 시절 개성 만점 스타일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냈던 ‘모던걸’로 변신한 이지요 씨. 최초의 서구식 호텔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최초의 초등교육 기관에서 추억의 간식도 맛보며 개항 당시의 문화를 보고 느끼며 즐겨보는데. 1883. 꺼지지 않은 개항의 밤 이야기를 만나본다.

▷ 방송정보
- <아벨서점> :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금곡로)

- <공화춘> :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3가(차이나타운로)
- 대표메뉴 : 짜장면, 굴짬뽕, 공화춘 자장면, 유린기 등  
- 영업시간 : 매일 10:00-21:30
- TV방송정보 : 생방송투데이(2311회, 짜장면), 2TV생생정보(396회, 고추짬뽕/유린기), 맛있을지도(47회, 공화춘짜장면/굴짬뽕), 생방송오늘저녁(425회, 짜장면), 2TV아침(82회) 등 소개 

- <인천 개항장> :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 27번길

◆ [新전원일기] 뱀사골 선녀와 나무꾼

지리산 해발 800고지, 북쪽 기슭에 위치한 뱀사골. 이곳엔 아내 양순자(63) 씨와 남편 박금모(73) 씨 부부가 살고 있다. 스스로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별명을 붙였다는 부부. 하지만 알고 보면 남편 금모 씨가 선녀요, 아내 순자 씨가 나무꾼이란다. 지리산 오지 마을이 고향인 순자 씨는 12년 전, 옷 가게에 갔다가 손님이었던 금모 씨의 남자다운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보는 순간 카리스마가 싹 스쳐서(?) 이 양반 정도면 괜찮겠다 싶었다는 순자 씨. “당신과 연이 되면 국수 장사해서라도 먹여 살리겠다”라고 프러포즈했고 결국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뒤늦게 맺어진 인연에 순자 씨는 금모 씨를 운명이라 믿고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꿈꿨다. 

순자 씨의 소망대로 지리산을 떠나 도시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던 부부. 그런데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살림살이를 정리하러 뱀사골에 온 금모 씨가 마을 이장이 되면서 산골 탈출이 물 건너갔다. 선녀가 그대로 나무꾼 집에 눌러 앉아버린 상황이란다. 산골 오지 마을 이장 일은 생각보다 바쁘다. 거동이 불편한 마을 어르신들의 운전은 물론! 지리산에서 하는 각종 행사 준비, 눈이 오면 길이 없어지는 오지 특성상 겨울에는 제설차까지 몰아야 한단다. 갑작스레 맡게 된 이장직이지만 투철한 사명감이 있다는 금모 씨. 

특히 올해는 마을 대대로 내려오는 합동 전통 혼례식을 맡았다. 기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가마꾼까지 부르고 마을 잔치를 열어버렸다. 요즘에는 그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데. 그런 남편을 보며 오지 탈출을 꿈꿨던 순자 씨는 헛웃음을 짓는다. 지금도 도시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순자 씨. 빨리 살림을 정리하고 도시로 나가자고 하지만 남편은 이미 지리산에 마음을 빼앗긴 듯하다. 황혼에 도심 로맨스를 꿈꿨으나 지리산 로맨스를 찍고 있다는 선녀와 나무꾼 부부. 그들의 전원일기를 만나본다!

▷ 방송정보
- <통나무산장가든> : 전북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와운길) 펜션

한편 이날 각 코너에서 소개되는 전화번호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일상적인 운영시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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