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3:25 (금)
 실시간뉴스
코스피, 인플레 우려 기관 ‘팔자’에 1% 넘게 하락…코스닥 0.42%↓
코스피, 인플레 우려 기관 ‘팔자’에 1% 넘게 하락…코스닥 0.42%↓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17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4.79포인트(1.16%) 하락한 2,962.42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4.2(0.41%)포인트 하락한 1,031.25에 원·달러환율은 2.6원 오른 1,182.5원으로 장을 마쳤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4.79포인트(1.16%) 하락한 2,962.42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4.2(0.41%)포인트 하락한 1,031.25에 원·달러환율은 2.6원 오른 1,182.5원으로 장을 마쳤다.

17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2960선으로 밀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로 인한 매파적 통화정책 가속화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9p(-1.16%) 하락한 2962.42로 마감했다. 장초반 코스피는 상승 출발해 한때 3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락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기관이 8862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은 704억원, 개인은 768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2182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간밤에 뉴욕증시는 상승마감했다. 소매판매와 대형 유통업체 실적이 예상을 넘어서며 고물가에도 미국인들의 강력한 소비력을 입증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54.77포인트(0.15%) 상승해 3만6142.22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8.10포인트(0.39%) 올라 4700.90으로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20.01포인트(0.76%) 뛴 1만5973.86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 미국 선물 지수는 0.02~0.03% 하락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 호조에도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로 인한 매파적 통화정책 가속화 부담, 코로나 신규 확진자 급증 등의 우려가 작용하면서 하락했다"면서 "코스피에서 기관의 매도 확대와 외국인의 선물시장 매도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0.26%), 현대차(0.24%)만 소폭 상승했다. 셀트리온(-4.37%), 삼성바이오로직스(-2.52%), 카카오(-1.96%), SK하이닉스(-1.34%), NAVER(-1.11%), LG화학(-1.03%), 삼성전자(-0.84%), 기아(-0.2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은행(0.44%), 의료정밀(0.39%)이다. 하락 업종은 의약품(-3.09%), 섬유의복(-3.02%), 보험(-2.80%), 운수창고(-2.65%), 철강금속(-2.44%) 등이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 대비 4.2p(-0.41%) 하락한 1031.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1039.36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99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84억원, 개인은 126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2.81%), 펄어비스(1.81%), SK머티리얼즈(1.35%), CJ ENM(0.48%)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5.53%), 셀트리온헬스케어(-4.64%), 에이치엘비(-3.04%), 카카오게임즈(-0.74%), 에코프로비엠(-0.1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오락·문화(5.44%), 출판·매체복제(2.56%), 소프트웨어(2.55%), IT S/W & 서비스(1.75%), 디지털컨텐츠(1.47%) 등이다. 하락 업종은 유통(-2.78%), 제약(-2.55%), 비금속(-2.52%), 기타서비스(-1.89%), 건설(-1.67%)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6원 오른 1182.5원에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시간표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