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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정보]전국 빗방울에 일교차 최대 15도, 초미세먼지 '나쁨', 내륙 안개, 동해안 '건조특보'
[오늘의 날씨정보]전국 빗방울에 일교차 최대 15도, 초미세먼지 '나쁨', 내륙 안개, 동해안 '건조특보'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11.19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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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금요일인 오늘(19일)은 아침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진다.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 우울한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다.  

기상청은 "19일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지만, 중부지방은 낮까지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다"고 예보했다. 또한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낮에 차차 맑아지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는 낮 한 때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3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로 매우 크게 벌어진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은 5~10도가 되겠으나, 남부내륙에는 5도 이하가 되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북북부에서는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3~6도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3도 △강릉 13도 △춘천 8도 △대전 8도 △전주 7도 △광주 6도 △대구 5도 △부산 9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춘천 16도 △강릉 20도 △대전 18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제주 19도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에서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유입돼 대기질이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라권 내륙, 경북권 남부 내륙, 경남 중·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남부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과 경북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내일(20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부터 차차 구름많아지겠고, 동해안은 구름많겠다. 
아침최저기온은 -1~10도, 낮최고기온은 13~20도가 되겠다.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동해안 제외)과 남부내륙에는 5도 이하가 되겠고, 동해안과 남부해안, 제주도에는 5~10도가 되겠다"고 예보하면서 "경상내륙과 전라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온난한 날씨를 보이다가 21~22일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린 뒤, 23일부터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처음으로 영하권에 머물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21일 오전까지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유지하다가, 21일 오후~22일 오전 저기압 통과 후 23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22일부터 24일까지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충청과 전북 일부 에 많이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온이 낮은 전북 내륙과 충청 일부 내륙지역에는 5~10㎝의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22~23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도 바람의 방향에 따라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23~28일에는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4~6도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3도, 이천·춘천·충주 -4도, 파주 -6도 등 중부 내륙은 영하로 떨어지고, 대구·전주 1도, 광주 3도 등 남부지방도 5도를 밑도는 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하루 만에 최저기온이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낮에도 전국이 5도 안팎에 머물러 쌀쌀하다"고 전했다.

이번 추위는 중국 북서쪽에서 영하 40도의 찬공기가 강하게 남하한 것이 원인이다. 여기에 북극 베링해 부근에서 강하게 발달한 고기압이 저기압의 이동을 막으면서 찬공기 세력을 더 키웠다.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23~2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3도로 예보됐지만 예상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을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나흘 정도 이어진 뒤 다음주 주말께 평년기온을 회복한다. 그러나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어 그 이후에도 0도 안팎의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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