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1:20 (월)
 실시간뉴스
일요시네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전세계 사로잡은 영웅 성장 그린 블록버스터
일요시네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전세계 사로잡은 영웅 성장 그린 블록버스터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12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BS 일요시네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원제: The Amazing Spider-Man)’ 포스터 / 네이버 영화정보

오늘(12월 12일) EBS1 ‘일요시네마’는  마크 웹 감독의 모험·스릴러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원제: The Amazing Spider-Man)>이 방송된다.

앤드류 가필드(피터 파커/스파이더맨), 엠마 스톤(그웬 스테이시), 리스 이판(커트 코너스 박사/리자드) 등이 열연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2012년 제작된 미국 영화로, 상영시간 136분. 15세 이상 관람가.

◆ 시놉시스 : 전세계를 사로잡은 영웅, 그러나 아무도 몰랐던 그의 이야기.

어릴적 사라진 부모 대신 삼촌 내외와 살고 있는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는 여느 고등학생처럼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며 일상을 보내고, 같은 학교 학생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와 첫사랑에 빠져 우정과 사랑, 그리고 둘 만의 비밀을 키워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사용했던 비밀스러운 가방을 발견하고 부모님의 실종사건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 그는 그 동안 숨겨져 왔던 과거의 비밀을 추적하게 된다.

아버지의 옛 동료 코너스 박사(리스 이판)의 실험실을 찾아가게 된 피터는 우연한 사고로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고, 뜻밖의 피터의 도움으로 연구를 완성한 코너스 박사는 자신의 숨겨진 자아인 악당 ‘리자드’를 탄생시킨다. 세상을 위협하는 세력앞에 피터는 그의 인생을 통째로 바꾸어 버릴 일생일대의 선택, 바로 ‘스파이더맨’이라 불리우는 영웅이 되기로 결심하는데…

◆ 주제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유년기 상처를 안고 자란 고등학생 소년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 되면서 아버지에 대한 진실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영화이다. 필연적으로 2002년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과 비교될 수밖에 없는데, 샘 레이미의 작품이 스파이더맨의 모험에 더 집중했다면, 마크 웹의 이 영화는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 되면서 겪는 10대의 성장 드라마를 담고 있다. 즉, 캐릭터가 성장할 여지를 보여주며 실제로 극 후반에 이런 요소를 모두 풀어가며 어엿한 뉴욕의 영웅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EBS 일요시네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원제: The Amazing Spider-Man)’ 스틸컷 / 네이버 영화정보

◆ 감상 포인트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기존 샘 레이미 영화보다 오히려 원작의 여러 부분을 더 많이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피터 파커의 캐릭터는 2002년 영화보다 원작에 더 충실하게 표현했다. 샘 레이미가 그려낸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은 소시민적이고 더 우울하지만, 사실 쉴 새 없이 입담을 늘어놓고, 10대 특유의 반항적인 모습도 보이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모습이 원작에 더 가깝다. 

여주인공 그웬 스테이시도 피터 파커가 소년에서 영웅으로 성장하는 데 영향을 미친 인물인데 이 역시 원작을 상당 부분 참고했다. 또한 10대다운 피터 파커의 고민과 성장을 더 깊이 있게 그렸다는 호평도 받는다. 반면 액션 역시 2002년 작에 비해 눈에 띄는 점이 많다. 우선 벽을 타거나 올라가는 카메라 관점을 선보여, 스파이더맨의 눈높이에서 관객이 보다 몰입감과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진화한 컴퓨터 그래픽 역시 블록버스터 영화를 감상하는 볼거리 중 하나이다.

EBS 일요시네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원제: The Amazing Spider-Man)’ 스틸컷 / 네이버 영화정보

◆ 마크 웹 감독 : 1974년, 인디애나 주에서 태어나 영어학을 전공한 마크 웹은 자신의 첫 장편 영화인 <500일의 썸머>로 잘 알려진 감독이다. 이 영화로 평단의 호평과 흥행 성적을 한 번에 거머쥐며 혜성처럼 등장했고, 2012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감독으로 낙점되었다. 10대 소년의 감성과 분노, 좌절, 불안함, 코미디를 잘 담아내어 보다 깊이 있는 피터 파커의 성장기 묘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 이어 2017년 천재 소녀와 삼촌의 감동 드라마 <어메이징 메리>를 통해 또 한 번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참고자료 : EBS 일요시네마]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일요시네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