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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화가 김품창, '제주환상 들여다보기' 전시회 열어
중견화가 김품창, '제주환상 들여다보기' 전시회 열어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12.16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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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한지에 아크릴
어울림의 공간-제주환상 한지에 아크릴

 

일    시 : 2021년 12월 18일(토) ~ 12월 23일(목)
장    소 : 이중섭 창작 스튜디오 전시실
관람시간 : 10:00 ~ 18:00 (전시기간 중 작가와의 만남)
이중섭 창작스튜디오 전시실 : 제주특별 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로 33

제주에 정착한지 20년이 지난 김품창 작가가 이번엔 ‘제주 환상 들여다보기’ 라는 타이틀로 작품전을 갖는다.

작가는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체를 가슴속에 품어 동화적 판타지로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의 전시에서 제주의 자연을 다양한 시각과 조형성으로 녹여내어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작품전을 열어 왔다.

그의 그림은 자연 속에서 수많은 생명체들이 경계를 넘나들면서 공존하고 있다. 따뜻한 판타지 동화의 세계이다. 그렇지만 그림 속에는 존재의 가치와 존중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세상에 존재한 모든 것들은 존재의 이유와 가치가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제주에 살면서 수많은 나무들이 심심치 않게 잘려져 가는 현장을 보고 수년전부터 숲속에도 나무에도 돌에도 눈을 그려 넣고 있다. 이유는 사람처럼 살아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존재 하는 것은 그들이 있기에 존재하고 그들이 없다면 나 또한 존재 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의 창조 여신인 설문대 할망과 가족들을 특유의 상상력으로 의인화하여 표현하고 있고 그 거대한 할망의 품속에서 살아가는 인간과 생명체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세계를 동화 속 판타지로 풀어내고 있다. 그동안 전시 때마다 7~8m 넘는 대작을 즐겨 선 보였던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가까이 들여다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그림들이 주를 이룬다.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라는 바이러스가 수년째 인간의 존재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중요 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그 어떤 대상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이다. 작가는 자연 속 동화처럼 함께 사랑하고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작은 그림 23여점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것이다.

작가는 이번전시를 통해 그동안 잘 그리지 않았던 누구나 쉽게 소장 할 수 가격대의 작은 그림들을 선보이면서, 제주의 환상을 관람객들과 같이 들여다보며 동화 속 여행을 꿈꾸고 있다.

김품창 작가는 1966년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났으며 경북 영주에서 성장 하였다. 추계 예술대학 미술학부 동양화과를 졸업한 후 서울에서 창작 작업을 하다가 점점 프레임화 되어가는 도심의 생활에 회의를 느껴 2001년 가족을 데리고 서귀포에 정착 했다.

한국 미술대전 ‧ 대한민국 미술대전 ‧ 중앙미술대전 ‧ 동아미술제 ‧ MBC 미술대전 ‧ 구상전에서 수상 했다. KBS, SBS, MBC뉴스데스크에 보도 되었으며, KBS 문화 산책, 문화의 향기, EBS 한국기행과 제주도 TV, 라디오다큐프로그램과 여성잡지 퀸에 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2016과 2017년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과 서귀포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비롯해 16회의 개인전과 KIFE 국제화랑 미술제와국내외 다수의 초대전과 단체전에 참가 하였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위원을 역임하였다.

작품 소장 처로는 국립현대 미술관 ART BANK와 ㈜ 태 원, ㈜ 앤디 포스, 월간 에세이, 길벗출판사외 다수이다.

현재 ADAGP 국제 저작권협회와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Queen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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