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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명의' 변석수 교수 “신장암 원인으로 보는 예방법”
'신장암 명의' 변석수 교수 “신장암 원인으로 보는 예방법”
  • 송혜란 기자
  • 승인 2022.01.13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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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콩팥이라고 불리는 신장. 우리 몸 양측 옆구리에 위치한 신장은 혈액을 걸러 노폐물을 제거, 소변을 만드는 일을 한다. 그런데 이곳에 암이 생겨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신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이 불편할 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 심각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불행하게도 신장암은 초기증상도 없는데…. ‘신장암 명의’ 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를 만나 신장암의 원인, 증상, 치료, 예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초기증상 없는 신장암, 복부 초음파로 검진 필요

신장의 역할은 한 가지가 아니라는 변석수 교수. 몸속 세포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나트륨, 칼륨 등 전해질의 균형을 조절하는 기관도 신장이다. 또 몸의 피를 만들도록 도와주는 물질을 분비하기도 한다.

신장암은 이곳에 생긴 암을 말한다. 종류는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하다. 신장은 크게 신실질과 집뇨계로 나뉜다. 신장에서 소변을 만드는 살 부분인 신실질에 생긴 암을 신세포암이라고 부른다. 신장암의 90%를 차지하는 암이다. 나머지 10%는 소변이 모이는 신우라는 곳에서 발생한다. 신세포암은 조직의 형태에 따라 세분화된다.

가장 흔한 게 투명세포암이다. 현미경으로 보면 세포가 투명해서 부쳐진 이름이다. 이외 세포 특징별로 유두 모양을 닮은 유두신세포암, 색소를 싫어하는 혐색소신세포암 그리고 집합관신세포암이 있다.

일반적으로 유두신세포암과 혐색소신세포암의 예후가 투명신세포암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신장암을 치료하기 위한 대부분의 전신치료제는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투명신세포암을 가진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유두신세포암이나 혐색소신세포암이 전이되면 치료 효과가 좋지 않다고 그는 설명했다.
 

신장암 환자, 10년 사이 2배 증가…왜?

더욱 무서운 점은 신장암의 대부분이 크기가 상당히 커질 때까지 증상이 없다는 데 있다. 신장암의 대표적인 3대 증상이 옆구리 통증, 혈뇨, 만져지는 옆구리 혹이지만, 이는 암이 꽤 진행됐을 때 나타난다. 그 중 20~30%는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로 발견된다. 이 모든 증상을 다 가진 환자의 비율은 10% 정도다.

이러한 신장암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국내 중앙암등록본부가 2019년에 발표한 2016년도 통계에 따르면, 연간 신규로 신장암을 진단받는 환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10년 전 암 통계 자료와 비교 시 약 2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신장암은 현재 우리나라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2.8%로 10위를 차지한다. 여성에서는 1.5%로, 13위에 기록돼 있다. 고령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전통적으로 신장암은 60, 70대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젊은 신장암 환자들 내원도 꽤 늘었다고 변 교수는 이야기했다. 이유가 뭘까?

“건강검진을 받는 분들이 늘었기 때문이에요. 남녀노소 모두에서요. 신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초음파나 CT 등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개 소화가 잘 안 된다고 찾아와서 장사진을 찍었다가 알게 돼요. 아주 운이 좋은 케이스이지요. 초기 신장암은 예후가 아주 좋거든요.”

 

변석수 교수는 건강검진시 신장을 체크하도록 권한다. "신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초음파나 CT 등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개 소화가 잘 안 된다고 찾아와서 장사진을 찍었다가 알게 돼요. 아주 운이 좋은 케이스이지요. 초기 신장암은 예후가 아주 좋습니다."
변석수 교수는 건강검진시 신장을 체크하도록 권한다.
"신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초음파나 CT 등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개 소화가 잘 안 된다고 찾아와서 장사진을 찍었다가 알게 돼요. 아주 운이 좋은 케이스이지요. 초기 신장암은 예후가 아주 좋습니다."

 

 

신장 부분 절제로 부작용 최소화

신장암은 초음파, CT, MRI 등 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검사 정확도는 95% 이상으로 높다. 검사 후 신장암이 확실해지면 병기에 따라 치료법은 사뭇 달라진다. 1~3기라면 수술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신장 전체를 제거하는 과거와 달리 요즘은 작은 신장 종양, 특히 4cm 이하의 종양은 종양과 주위 정상 조직만 떼어내고 신장의 나머지는 남겨 둠으로써 기능을 보존하도록 하고 있다. 근래 발표된 중요한 연구 결과 중에는 신장암 수술 후 장기간 관찰한 결과 근치적 신적출술을 시행한 환자들이 부분 신적출술을 시행 받은 환자에 비해 심혈관계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있었다는 변석수 교수.

“즉 남아 있던 신장 하나로는 충분한 기능과 역할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신장암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인해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의미인데요. 작은 신종양의 부분적출술 후 재발률은 근치적적출술과 차이가 없어 부분 신적출술이 작은 신종양에 대한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더욱이 부분 신절제술은 상처가 크고 회복 기간이 긴 개복술에 비해 복강경 또는 로봇보조 수술이 유리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복강경 수술은 구멍만 몇 개 내서 수술하므로 개복수술보다 미용 상으로도 우수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로봇보조 수술은 전통적 복강경 수술에 비해 훨씬 선명하고 확대된 3D 입체 시야를 구현할 수 있으며, 종양 제거 후 남은 신장에 대한 봉합도 훨씬 쉬어 허혈 시간 단축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복강경 수술로는 불가능했던 고난이도의 부분 신절제술도 이제는 숙련된 로봇 수술 수술자가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그는 자랑했다.

이렇게 수술받은 환자는 보통 수술 후 3~5일경 퇴원하고 있다. 1~2기는 수술 후 예후가 매우 좋다. 1기의 재발률이 5% 미만일 정도다. 2기도 10~20%, 3기는 50% 재발률을 보인다. 이에 의사는 수술 후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권하고 있다.

한편 임파선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 신장암 환자는 수술이 어려워 치료 약제를 선택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실시하곤 한다. 조직 형태에 따라 사용하는 항암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완치가 힘들어 치료 목표는 생명연장과 함께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있다.
 

신장암의 원인으로 보는 예방법

완치하기까지 심적, 신체적 고통은 물론 어마어마한 경제적 부담까지 떠안겨 주는 신장암. 완치하더라도 신기능 저하 등 후유증, 재발 위험성도 있는 신장암은 뭐니 뭐니 해도 예방이 최선책이다. 우선 신장암을 일으키는 원인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장암의 원인은 아직 완벽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환경, 생활습관, 기존 질환, 유전적 요인 등이 환자에 따라 달리 조합되면서 관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전적 요인을 제외한 신장암은 흡연, 비만, 고혈압, 장기간의 혈액 투석 등이 위험 인자로 꼽힌다.

이에 변석수 교수는 건강한 생활 패턴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필수다. 특히 담배는 무조건 끊으라고 그는 경고했다.

“아무래도 짠 음식, 기름진 음식, 육식을 제한하는 것도 좋겠지요. 그보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드세요. 또한 아직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기보다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 게 더 주효할 거라고 봅니다. 특히 40세가 되면 국가에서 시행하는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 시 복부 초음파 등을 함께 받아 꼭 신장 상태를 평가하도록 하세요.”

 

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건강관리를 위해 “아무래도 짠 음식, 기름진 음식, 육식을 제한하는 것도 좋겠지요.
그보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드세요. 또한 아직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기보다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 게 더 주효할 거라고 봅니다.
특히 40세가 되면 국가에서 시행하는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 시 복부 초음파 등을 함께 받아 꼭 신장 상태를 평가하도록 하세요.” 라고 조언했다.

 

대학병원 교수의 건강관리법

마지막으로 대학병원 의사인 변석수 교수는 평소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고 있을까? 병원 스케줄이 바쁘다 보니 운동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한다는 변 교수. 그래도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30분 이상 러닝머신을 뛰고 있다고 그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유산소 운동 후에는 꼭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 강화 운동도 빠뜨리지 않는다고 한다.

보기와 달리 과체중이라는 변 교수는 최근 체중 조절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만은 신장암뿐 아니라 만병의 근원이니까요. 사회 생활하다 보면 저녁 모임이 많아서 회식할 때를 제외하곤 평소 소식하려고 노력해요. 아침, 점심때도 배부르지 않게 먹으면서 영양소는 다양하게 섭취하려고 한답니다.”
 

변석수 교수는…
1992년 서울의대를 졸업, 서울대병원에서 비뇨의학과 전공의 수련을 마친 변석수 교수는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 개원 때부터 비뇨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신장암과 전립선암의 수술적 치료에 관심이 지대하며, 특히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수술에 주력하고 있다. 2016년 그의 신장암 부분 신적출술 전 과정이 담긴 로봇수술 동영상이 다빈치 회사의 ‘수술의사 커뮤니티’에 등록되면서 국내외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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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자 2022-04-17 18:54:11
신랑일ㆍ봇신장수술한지15일되었는데목욕은언제쯤하내도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