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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0개월만에 최저 상승…서대문구·광진구 하락
서울 아파트값, 20개월만에 최저 상승…서대문구·광진구 하락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07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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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제공)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제공)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7주 연속 둔화되면서 2020년 5월 말 이후 20개월만에 가장 낮은 주간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광진구와 서대문구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16곳 이상이 보합 또는 하락했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새해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7주 연속 오름폭이 축소됐다. 재건축이 0.07%, 일반 아파트가 0.01%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가 0.01% 떨어졌고 경기·인천은 0.02% 올랐다.  

서울은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면서 보합 또는 하락 지역이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남(0.08%) △강서(0.07%) △강동(0.06%) △용산(0.06%) △관악(0.05%) △도봉(0.05%) △구로(0.04%) △금천(0.03%) △서초(0.01%)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서대문구(-0.01%) △광진구(-0.03%)는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0.06%) △일산(0.03%) △평촌(0.01%) △김포한강(0.01%)이 상승했고 ▽동탄(-0.08%)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포천(0.23%) △수원(0.08%) △이천(0.06%) △양주(0.06%) △김포(0.05%) △의정부(0.04%) △화성(0.04%) △구리(0.03%) △용인(0.03%)이 상승했으나 ▽성남(-0.07%)은 떨어졌다.

서울 주요 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제공)
서울 주요 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제공)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로 수요가 줄면서 서울과 신도시가 0.00% 변동률로 보합세 보였다.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서울은 지난 2019년 6월 말(6.28, 0.00%) 이후 주간 변동률 기준 가장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대문(0.14%) △구로(0.06%) △마포(0.03%) △서초(0.03%) △송파(0.01%)가 올랐고 ▽광진(-0.06%) ▽관악(-0.06%) ▽동작(-0.05%) ▽양천(-0.02%) ▽노원(-0.02%) ▽성북(-0.01%) ▽강남(-0.01%)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6%) △동탄(0.04%) △중동(0.03%)이 올랐고 ▽평촌(-0.03%) ▽분당(-0.03%)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포천(0.35%) △양주(0.12%) △수원(0.08%) △김포(0.05%) △이천(0.04%) △안산(0.03%) △용인(0.02%)이 올랐고 ▽성남(-0.07%) ▽인천(-0.01%)은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의 보합 전환이 임박해지는 분위기"라며 "총부채상환비율(DSR) 2단계 조기 도입과 금리 추가 인상(예고) 등 금융당국의 '돈줄 옥죄기'가 이어지면서 매수 심리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감소하고 도심 주택 공급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이슈가 되고 있다"며 "새 임대차2법 시행 2년 차가 올해 7월에 돌아오고 대선 후보들의 세금 완화 정책과 공급 대책 등도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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