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수도권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 높아…공공부문 대상 선제적 감축조치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가 오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전역에 ‘예비저감조치’를 발령·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예비저감조치’란 모레(12일)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높을 경우 그 하루 전(내일, 11일)에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인 미세먼지감축 조치를 말한다.
수도권에 위치한 행정‧공공기관 운영 사업장에서는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하고,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방진덮개덮기 등 날림(비산)먼지 억제조치를 실시한다.
참고로, 예비저감조치 시에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따른 민간사업장‧공사장의 저감조치는 시행되지 않는다.
수도권 3개 시도에서는 분진흡입청소차 등 도로청소차 운영을 확대하고, 사업장과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점검‧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에 소재한 대형 사업장 370개소에 대해서 방지시설 최적운영 등 사업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무인기(드론) 및 이동식측정차량 등 첨단감시장비 등을 활용하여 산업단지 등 사업장 밀집지역을 단속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실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농도 수준이나 지속일수를 고려하여 위기경보를 발령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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