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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포근하고 일교차 커 건강조심, 수도권 '미세먼지 저감조치'
[오늘의 날씨]포근하고 일교차 커 건강조심, 수도권 '미세먼지 저감조치'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2.02.12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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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주말내내 포근하지만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오늘(12일)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질이 매우 좋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고 예보하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5~4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상된다. 평년(최저기온 -10~1도, 최고기온 3~10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벌어져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춘천 -4도 △강릉 3도 △대전 -2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0도 △부산 4도 △제주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6도 △춘천 10도 △강릉 9도 △대전 12도 △전주 11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3도 △제주 13도다.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이 끼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09~12시) 사이 인천.경기서해안과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에도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낮 동안에도 연무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나쁨' 수준을 이어간다.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아진다.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까지 서울·인천·경기·세종·충남·전북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은 11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PM2.5)의 일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했고, 12일도 일평균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해당 6개 시·도는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선제적 조치로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역에 소재한 석탄발전 5기는 가동을 정지하고, 30기는 상한제약 등 석탄발전에 대한 감축 운영이 실시될 예정이다.

6개 시·도에 위치한 민간 및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공사장에서도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을 포함한 비상저감조치 시행 지역에 위치한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345개)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 개선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고농도는 청정한 동풍이 유입되는 14일 오후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동해안에는 12일 밤부터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너울 발생 시 1.5m의 물결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내일(13일)에는 전국에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흐린 하늘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13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제주도·경상권동부·강원영동·남부지방에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 밖에 기온이 낮은 강원영동과 경북내륙·제주도 산지에선 비 또는 눈이 올 수 있다. 특히 13일 오후부터 14일 사이 강원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어 눈 피해를 대비해야 한다.

13일까지는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평년(최저기온 -10~1도·최고기온 3~10도)보다 높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최저기온이 0도 내외로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10도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아침최저기온은 -4~6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춘천 -3도 △강릉 2도 △대전 0도 △대구 1도 △부산 6도 △전주 1도 △광주 3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춘천 8도 △강릉 7도 △대전 11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1도 △부산 11도 △제주 12도다.

13일 오후부터 동해 먼바다에선 바람이 30~50㎞/h로 매우 강하게 분다. 물결은 1.5~4.0m로 매우 높게 일것으로 예상된다.

모레(14일)는 강원산지에는 3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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