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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45%, 역대 대통령 임기 마지막해 최고치…민주당·국민의힘 38% 동률
문대통령 지지율 45%, 역대 대통령 임기 마지막해 최고치…민주당·국민의힘 38% 동률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0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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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43%)보다 2%포인트 상승한 45%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갤럽 조사에서 직무 긍정률 45%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며, 역대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부정률은 1%포인트 내린 50%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38%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은 4%포인트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3월 1주차)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2/25 문재인 대통령, '향후 60년 원전 주력 활용, 신한울 1·2호기, 신고리 5·6호기 단계적 정상 가동' / 선관위 주관 2차 법정 TV토론 △2/26 윤석열 '유사시 일본군 개입', 이재명 '우크라이나 대통령' 관련 발언 논란 △2/27 尹,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 /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화 결렬 책임 공방 /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안 당론 채택
- 2/28 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제재 동참' / 투표용지 인쇄 △3/1 QR인증·방역패스 중단, 확진자 가족 등 격리 기준 완화 △3/2 김동연 후보 사퇴, 이재명으로 단일화 / 선관위 주관 3차 TV토론 / 공표 가능 선거여론조사 마지막날 △(3/3 안철수 후보 사퇴, 윤석열로 단일화) 러시아-우크라이나 교전 격화 /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러시아 배제 △〈오징어게임〉 이정재·정호연 미 배우조합(SAG)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 수상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50%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3%).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직무 긍정률 45%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며, 역대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4%/57%, 30대 51%/45%, 40대 62%/35%, 50대 50%/49%, 60대 38%/58%, 70대 이상 32%/57%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78%(19%), 대전·세종·충청 53%(40%), 부산·울산·경남 43%(51%), 인천·경기 41%(55%), 서울 39%(55%), 대구·경북 35%(63%)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8%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8%, 부정 55%).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5%, 중도층에서 46%, 보수층에서 20%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55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2%), '코로나19 대처'(20%), '경제 정책'(6%),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북한 관계'(이상 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96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코로나19 대처 미흡'(10%), '원전 정책/탈원전'(7%), '북한 관계',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6%), '외교 문제'(4%) 등을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 -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 자료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8%, 무당층 14%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8%다. 국민의당 5%, 정의당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14%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포인트 하락, 국민의힘은 4%포인트 상승해 양당 동률을 이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0%대다. 무당층은 20대의 31%를 차지하며, 50·60대에서는 10%를 밑돈다. 주관적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3%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72%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3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19%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41%, 무당층 7%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2월 28~3월 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총 통화 6,057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응답률 16.5%)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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